구룡역 시계탑(The Clock Tower), 홍콩 법정고적

구룡역 시계탑(The Clock Tower), 홍콩 법정고적

 

홍콩의 중심자이자 최대의 번화가인  침사추이(尖沙咀 Tsim Sha Tsui) 스타페리 광장 부근에는

홍콩을 상징하는 구룡역 시계탑(九龍鐵路 鐘樓)이 있는데, 1910년대에 만들어진 높이가 44m나 되는 뾰족탑이며

 에드워드 양식으로 붉은 벽돌과 화강암을 쌓아서 만들어진 식민지 정취를 가져다 주는 우아한 건축물이다.

동서남북 네 면에 면마다 하나씩, 모두 네 개의 시계가 달려 있다.

원래 이곳은 1910년부터 1978년까지 중국 본토의 광주시와 구룡을 연결하는 카우광(九廣) 철도의 종착역이자

 중국과 유럽을 오갔던 런던행 대륙횡단 증기기관 열차의 출발역(구룡역)이었다고 하는데,

이곳에 있었던 역은 1978년에 그 역할이 침사추이 동쪽의 홍함역으로 옮겨가면서 없어졌다고 한다.

 오늘날, 이 역사적 기차역 자리에는 홍콩 문화센터가 들어서며 시계탑만 남아 있게 되었다.

옛 구룡역 시계탑은 홍콩 법정문화재(法定古蹟)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