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팔달문 현판 교체
수원화성 팔달문 현판 교체
수원화성(水原華城) 팔달문(八達門, 보물 제402호) 현판이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에 내걸렸던 검은 바탕에 흰 글자에서 흰 배경에 검은 글자로 바뀌고, 테두리 단청 문양도 기존보다 더욱 화려하고 정교해졌다.
조선시대 문헌과 일제강점기 사진 자료, 기존 현판에 남아있던 흔적 등을 기반으로 복원된 현판은 원형에 보다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수원시는 5년여에 걸친 연구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팔달문 등 수원화성 현판을 새롭게 교체했다.
수원 팔달문(水原 八達門) - 보물 제402호
수원 화성(사적 제3호)은 1796년(정조 20)에 완공되었는데, 팔달문은 4개 성문 가운데 남문이다.
화강암으로 된 석축에 홍예문(虹霓門)을 내고,
그 위에 凸모양의 여장(女墻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을 돌린 다음 2층 누각을 세웠다.
누각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에 우진각지붕의 건물이다.
아래층과 위층의 공포는 다포식이며, 쇠서의 끝이 강하게 위로 솟아 있고 끝이 장식화되어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목조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성문의 좌우에는 적대를 설치하여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옹성의 남쪽 중앙에는 성문과 맞추어 홍예문을 설치하고,
그 위에 5개의 원형구멍을 낸 오성지(五星池)를 만들었으며 안쪽으로 앞면·옆면이 각각 1칸인 누각을 세웠다.
이 성문은 북문인 장안문과 형태가 같으며, 규모와 건축수법 등이 서울의 숭례문(崇禮門)과 비슷하나
숭례문에는 없는 옹성 등을 갖추고 있어, 조선 후기의 발달된 성문건축 형태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검은색 바탕에 흰글씨체인 舊 팔달문 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