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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향교(楊州鄕校)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

앵봉(鶯峰) 2020. 6. 6. 22:31

 

 

양주향교(楊州鄕校)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양민(良民) 이상이면 향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시(詩)나 문장(文章)을 짓는 사장학(詞章學)과

유교의 경전 및 역사를 배우는 경학(經學)이 주요 교육내용이었다.

또한 향교는 교육뿐만 아니라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양주향교는 조선 태종 원년(1401)에 건립된 후 많은 유학자를 양성 배출하던 지방의 교육기관이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소되었고, 1610년에 재건하였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되었다.

전쟁 후 유림들이 뜻을 모아 대성전을 먼저 복원하고, 1984년에 명륜당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양주향교에는 고대 중국 오성(中國 五聖)과 송대(宋代) 2현을 비롯

신라, 고려, 조선조의 18선현(十八先賢)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유덕을 추모하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건축형태는 명륜당이 있고, 그 뒤 내삼문 안쪽에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한식 골기와를 얹은 맞배지붕이고,

명륜당은 석축 위에 주춧돌만 남아 있다.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423번길 50 (유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