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휴먼 네트워크(Human Network) - 수인선 오목천역에서

앵봉(鶯峰) 2020. 9. 22. 19:29

휴먼 네트워크(Human Network)

 

작품 ‘휴먼 네트워크’는 분산되어있는 컴퓨터를 통신망으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교환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망처럼

사람과 사람, 집단, 사회, 국가들간에 맺어진 인간적인 관계들을

작은 사각형인 ‘픽셀’ 형태를 빌러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작품의 픽셀-큐빅 하나하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을 나타내며

이 개개인의 신뢰와 협력, 배려, 이해가 우리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고,

개인의 존중과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휴먼 네트워크가

따뜻한 도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패턴은 현대미술의 한 장르인 미니멀아트를 뛰어넘는

수원화성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사각형 축성패턴을 연상하게 함으로써

과거의 과학기술을 현대의 디지털 아트로 시각화한

발전된 조형예술의 한 표현방법으로 구현된 것이다.

작품 ‘휴먼 네트워크(Human Network)’는 인간이 지닌 소중한 인류애,

인간미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우리의 울림이 점점 더 커져 나가길 바라며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넘치는 사랑, 애정, 행복으로 충만하길 소망한다.

 

2020. 9. 국가철도공단

 

수인 분당선(수인선) 오목천역(梧木川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