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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향교(平澤鄕校) - 경기도문화재자료 제4호

앵봉(鶯峰) 2021. 3. 31. 19:15

하마비 -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지방관 선정비 비각(地方官 善政碑 碑閣)

 

평택향교 앞에 위치한 선정비 9기로 비각을 세워 보호하고 있다.

조선시대 지방관을 기리는 비가 5기, 대한제국의 지방관 1기,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비가 3기 있으며,

이중 평택지역의 유일한 철비인 유영환 선정비가 있다.

유영환은 평택현감을 헌종 1(1835)부터 헌종 5(1839)까지 역임하였으며

선정비 앞면에는 현감유후영환청간애민선정비(縣監兪侯永煥淸簡愛民善政碑)이라고 적혀있으며

뒷면에는 도광십칠년십이월(1837년)이라고 적혀있다.

 

 

현감유후영환청간애민선정비(縣監兪侯永煥淸簡愛民善政碑)

 

 

평택향교(平澤鄕校) - 경기도문화재자료 제4호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평택향교는 조선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병자호란으로 크게 훼손된 이후 여러차례 중수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한때 농림학교로 사용되기 위해 외삼문이 철거되기도 했는데,

1970년대 후반에 복원되었다.

강학공간(講學空間)인 명륜당(明倫堂)이 앞에,

제사공간(祭祀空間)인 대성전(大成殿)이 뒤에 오는 전학후묘(前學後廟)로 배치되었다.

입구의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外三門) 안쪽에 명륜당과 동재·서재(東齋·西齋)가 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이며

단층 팔작지붕의 한식 골기와집으로 민도리집 양식으로 되어 있다.

동·서재는 맞배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명륜당 뒤편 솟을삼문 안쪽에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집인 대성전이 있다.

막돌허튼층으로 쌓은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워 익공(翼工)을 짜올렸으며,

목부(木部)에는 단청이 칠해져 있다.

향교 주위 담장은 최근에 사고석으로 쌓았고,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공자(孔子)·맹자(孟子)를 비롯한 선현의 위패를 봉안하며

음력 2월과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에 제향을 지낸다.

1983년 9월 1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부용로17번길 40 (객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