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동북포루(東北舖樓)의 야경

앵봉(鶯峰) 2021. 7. 4. 20:42

동북포루(東北舖樓)의 야경

 

포루(舖樓)는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이며,

군사들이 망을 보면서 대기하는 곳이다.

동북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로 1796년(정조 20) 5월 15일 완공되었다.
이곳의 지형은 주변보다 높아서 동암문과 동장대, 북암문과 방화수류정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일명 '각건대(角巾臺)'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생김새가 은거한 선비들이 쓰는 모자인

각건(角巾)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포루(鋪樓)와는 달리 치의 밑부분은 돌로, 중간 부분부터는 벽돌로 쌓았다.

3면의 치성이 성 밖으로 18척 5촌(약5.6m) 돌출되었으며,

외면의 너비는 24척(약7.28m)으로 현안(縣眼)을 1개 뚫었다.

누각은 중층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규모이나

남측면은 중간에 작은 기둥을 써서 3칸으로 하였다.

높이는 여장 위로 6척 8촌(약 2.06m)이 솟아서 전체 높이가 13척(약 3.94m)이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6

자료 출처 : 수원시포토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