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식물(植物)

부추(Chinese Chive)

앵봉(鶯峰) 2021. 8. 27. 04:11

부추(Chinese Chive)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작은 비늘줄기는 섬유로 싸여 있으며 밑에 뿌리줄기가 붙는다.

잎은 곧추서며 가늘고 길지만 조금 두툼하고 연하다.

길이는 20~30㎝ 정도로 자라고 선명한 초록색을 띠며 독특한 냄새를 지닌다.

8~9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30㎝ 정도의 꽃줄기 끝에 흰색의 꽃이 산형꽃 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6장으로 구분이 잘 안 된다.

열매는 검은색의 씨를 가지는 삭과로 익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는 고려시대에 쓰여진 〈향약구급방〉에

부추가 기록된 점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널리 심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이한 냄새가 나고 매운 맛이 도는 씨는 구자라 하여 한방에서 비뇨기성 질환과 건위에 쓰며,

또 기양초라 하여 강장제·강정제로도 사용한다. 간경을 다스리며, 심장 질환에 효험이 있다.

정구지, 솔, 구근(韭根), 구(韭), 구채(韭菜), 비(菲), 편채자(扁菜子),

구채자(韭采子), 난총(蘭葱), 월담초, 구자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