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하이힐 그림에 투영된 여성성에 관한 연구 - 홍주완
앵봉(鶯峰)
2021. 9. 23. 04:14
본인 작품 ‘하이힐’ 시리즈를 중심으로
하이힐 그림에 투영된 여성성에 관한 연구 - 홍주완(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 회화전공)
작가의 말
본인에게 하이힐은 사람이다. 본인 자신이고 이 얘기를 듣는 당신이다.
우리는 누구나 위태 위태로운 채 버티고 있어야만 하는 상황들에 있을 때가 있다.
본인 자신은 지금도 그러하고 그것을 하이힐, 킬힐로 표현했다.
내려오고 싶어도 내려올 수 없는 놓고 싶어도 놓을 수 없는
끝까지 도도하게 버티게만 되는 그 자존심, 자존감을 킬힐로 표현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고비는 온다.
그 순간에 무너지느냐 밟고 다시 일어나느냐의 차이일 뿐,
그 고비를 넘겼을 때 한 단계 성장하는 거라 확신한다.
그렇게 나아가라는 의지를 담고 싶었다.
그런 에너지를 심장바닥의 것까지 노아 그려 넣고 싶다.
본인의 그런 마음과 진정성을 관객이 고스란히 받는다면
기쁘고 무섭고 소름 끼친다.
다시 킬힐에 올라서고 싶다.
본인이 느끼는 이런 카타르시스를 표현하고 싶다.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죽도관광지 상화원(尙和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