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봉(鶯峰) 2021. 12. 8. 19:11

아침이슬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 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 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 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 김민기 작사ㆍ작곡의 대중가요.

1971년에 발표된 양희은의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포크 록(folk-rock) 장르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