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구 일본 제58은행지점

앵봉(鶯峰) 2022. 1. 17. 21:10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구 일본 제58은행지점(舊 日本 第五八銀行支店)

Incheon Open Port Modern Architecture Exhibition Center

 

 

일본 오사카(大阪)에 본점을 둔 일본 제58은행은 인천 전환국(典圜局)에서 주조(鑄造)되는

신화폐와 구화폐의 교환을 목적으로 1892년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였다.

이어 1893년 부산, 1895년 서울에 지점을 설치하였고,

양국에서 송금한 상품 대금의 결재와 무역 금융에도 주도하였다.

후에 야스다(安田) 은행으로 개편되었으며, 광복 후 조흥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1958년 새로 건물을 짓고 옮겨가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 중구지부에서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풍 벽돌조 2층 건축물로 1층은 석조 기단으로 되어 있고,

2층은 발코니와 아랫방을 밝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 돌출창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 일부는 개보수로 변경되었으나 오르내림식의 창문을 비롯하여

벽체와 기둥은 아직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23번길 69-1 (중앙동 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