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청동 은입사 향완(靑銅 銀入絲 香垸)
앵봉(鶯峰)
2022. 2. 2. 19:05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청동 은입사 향완(靑銅 銀入絲 香垸)
사찰의 불단에 놓이던 향로의 일종이다.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봉은사 청동 은입사 향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동 은입사 향완’ 등과 그 형태와 문양 구성 등이 유사하다.
몸체 네 부분에 란자체로 된 범자(梵字) 네 글자가 각각 두 줄의 원 안에 면입사(面入絲)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연꽃 넝쿨무늬로 장식했다.
입술 테두리에는 번개무늬(雷文)를 두르고, 그 안쪽에 넝쿨무늬를 표현하였다.
받침대 전체를 용(龍)이 둘러싸고 있는데, 고려 후기 이후 용은 불교에서 아미타여래나
미륵신앙과 관련해 죽은 자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존재로도 여겨졌다.
* 동(銅)으로 주금(鑄金) 후, 은(銀)으로 문양 입사
* 높이 : 21.2cm, 폭 : 20.9cm, 시대 : 고려(14세기)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