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장인(匠人)이 새긴 왕실의 특별한 이름

앵봉(鶯峰) 2022. 2. 3. 20:11

조선시대 죽책(竹冊) : 대쪽에 글을 써서 엮어 만든 책

 

 

 

 

장인(匠人)이 새긴 왕실의 특별한 이름

 

조선시대에는 왕비·왕세자·왕세손 등을 책봉하거나 왕·왕비·세자·후궁 등에게

특별한 이름(존호나 시호)을 올릴 때 그 사실이 담긴 기록물, 즉 어책(御冊)이 제작되었다.

왕·왕비의 경우는 옥(玉)으로 제작되어 옥책(玉冊),

왕세자·후궁의 경우는 대나무로 만들어져 죽책(竹冊)이라고 했다.

어책은 그 시대 최고의 기량을 가진 남녀 장인(匠人)들 100명 이상이

최고의 재료를 국가로부터 제공받아 재료의 가공부터 마지막 기물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최고 수준의 왕실 공에품이기도 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