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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을 다스리는 엉겅퀴자연과 함께/꽃(花) 2008. 6. 3. 21:12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을 다스리는 엉겅퀴
엉겅퀴는 국화과 엉겅퀴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50~100cm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뿌
리잎은 꽃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다.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으로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며 결실기는 9월이다.
시골에서는 흔히 '가시나물'이라고 부르며 연할때는 나물로 해서 먹고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서 먹기도 하며 엉겅퀴속은 전세계에 약 25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1종이 분포되어 있다.
엉겅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엉겅퀴의 효능으로 인해 생겼다고 하는데,엉겅퀴를 먹으면 피가 엉긴다고 하여 '엉겅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엉겅퀴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대계(大薊, 엉겅퀴)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어혈이 풀리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 코피를 흘리는 것을 멎게 하며 옹종과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정(精)을 보태 주며 혈을 보한다.
곳곳에서 자라는데 음력 5월에 금방 돋아난 잎을 뜯고
9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지정(地丁)이 즉 엉겅퀴이다.
꽃이 누른 것은 황화지정(黃花地丁)이라 하고
꽃이 자줏빛인 것을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 하는데 다 같이 옹종을 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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