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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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8. 27. 04:04
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 전국의 산기슭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영문명은 ‘milkweed’인데, 이는 줄기를 잘랐을 때 하얀 액체가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주가리는 이름은 열매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은 표주박을 닮은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 모습을 박이 쪼개졌다고 하여 ‘박쪼가리’에서 ‘박주가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녹색이다. 화관은 넓은 종 모양, 중앙보다 아래쪽까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 안쪽에 긴 털이 많다. 수술은 5개다. 암술머리는 긴 부리 모양이다. 열매는 골돌이며, 길고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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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Hemerocallis fulva)자연과 함께/꽃(花) 2022. 8. 16. 04:08
원추리(Hemerocallis fulva) 백합목 원추리과 원추리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Hemerocallis fulva (L.) L.’이다. 원추리는 한국에서 오랜 옛날부터 사랑받아 왔으며, 조선시대 사전인 에는 ‘원쵸리’라 하고 에는 ‘원츌리’라 했는데 중국명인 ‘훤초(萱草)’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훤초(萱草)’는 ‘근심을 잊게 한다’는 뜻의 이름이다. 조선시대에도 원추리를 나물로 무쳐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었다. 넘나물, 겹첩넘나물, 의남초(宜男草), 익남초(益男草), 등황옥잠(燈黃玉簪), 누두과(漏斗果), 황색채근(黃色菜根), 큰겹원추리, 홑왕원추리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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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화(芙蓉花)자연과 함께/꽃(花) 2022. 8. 14. 04:08
부용화(芙蓉花)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落葉半灌木)으로 꽃은 8∼10월에 다양한 색으로 피며 지름 10∼13㎝이고 가지 윗부분의 잎짬(葉腋, 엽액)에 1개씩 달린다. 꽃밭침통은 보통 중앙까지 5개로 갈라지며 소포(小苞)가 보다 길다. 부용은 무궁화꽃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무궁화에 비해 꽃이 대형이고 가지가 초본성인 점이 이채롭다. 시원한 소낙비를 맞으면 더한층 아름답게 보인다는 부용은 용모뿐 아니라 시(詩)에도 뛰어났던 성천(成川) 기생 연화(蓮花)의 별명이기도 해서 부용과 시화에 얽힌 사연들이 있다. 꽃에는 해열·냉혈(冷血)·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폐열해소(肺熱咳嗽)· 백대(白帶)·붕루(崩漏)·토혈·옹종(癰腫)·화상 등의 치료제로 쓰이기도 한다. 주로 치과·피부과·운동계 질환을 다스린다. 꽃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