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

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

 

전국의 산기슭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영문명은 ‘milkweed’인데,

이는 줄기를 잘랐을 때 하얀 액체가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주가리는 이름은 열매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은 표주박을 닮은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 모습을 박이 쪼개졌다고 하여

‘박쪼가리’에서 ‘박주가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녹색이다.

화관은 넓은 종 모양, 중앙보다 아래쪽까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 안쪽에 긴 털이 많다.

수술은 5개다. 암술머리는 긴 부리 모양이다.

열매는 골돌이며, 길고 납작한 도란형, 겉이 울퉁불퉁하다. 씨는 흰색 우산털이 있다.

우산털은 인주를 만드는 데 쓴다.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쓴다.

세사등(細絲藤), 고환(苦丸), 교등(交藤), 나마(蘿藦), 환란(芄蘭), 구진등(九眞藤),

박조가리, 노아등, 뢰과, 비래학, 학광표라마자, 라마, 비학래, 노괄표 등으로 불린다.

 

 

 

 

박주가리 효능

 

기관지건강
폐에 열을 내려 기를 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폐의 기운을 깨끗하게 해 주어 평소 잘 낫지 않던

기침이나 가래를 삭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콧물이나 구토, 결막염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 사용되는 약재 중 하나이다.

지혈작용
상처가 났을 때 박주가리를 찧어서 발라주면 지혈작용을 하여

출혈을 멎게 해 주고 피부 재생 능력을 촉진시켜 주어

새살이 빠르게 돋아 상처가 치료되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이뇨작용
붓기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신장 기능 증진에 좋은 작용을 하며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주고

붓기를 빼주고 가라앉히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해독작용
체내의 독소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능이 있다.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뛰어나 종기나 사마귀와 같은 환부에

으깬 박주가리를 발라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출산 후 모유 수유에 도움
출산 후 산모의 모유 분비가 순조롭지 못하거나

모유 양이 적을 때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산후에 생긴 유선염을 치료하는데도 효능이 있다.

자양강장
옛날부터 남성의 성기능을 높여주는 강장, 강정 약으로 사용되며

신체가 허약해서 생기는 발기부전을 치료하고

기혈, 골수를 보호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효능이 있다.

통증완화
허리나 무릎 통증의 민간요법으로 활용했다.

아픈 통증을 완화하고 진정시켜주며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