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명승(名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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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수승대교(搜勝大橋)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22. 2. 11. 21:07
명승, 수승대교(搜勝大橋) 수승대(搜勝臺, 명승)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쳤던 ‘안의 삼동(安義三洞)’ 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 한가운데 위치하는 화강암 암반으로 깊고 긴 계곡과 주변 임야와 어우러져 탁월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수승대교는 현수교(懸垂橋, suspension bridge)로 교각과 교각 사이에 철선이나 쇠사슬을 건너지르고 이 줄에 상판을 매어단 교량을 말한다. 적당히 늘어지게 친 케이블이 본체를 구성하는 다리로 그 주요한 구성요소는, 주요 인장재인 주케이블, 주케이블의 장력을 대지로 이끄는 앵커 부분, 주케이블의 최고점을 지지하는 강제 또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 등의 탑, 보강형(플레이트 거더 또는 트러스), 보강형을 주케이블에 매다는 현수재의 5가지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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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위봉폭포(威鳳瀑布)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22. 1. 20. 20:10
수량이 많은 여름철, 폭포의 장관은 더욱 빼어나지만, 겨울철에는 꽁꽁 얼어붙은 하얀 비단 폭이 드리워져 있는 것 같아서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고종시 마실길 곶감을 먹을 때면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곶감이 무서워 도망간 호랑이의 이야기가 생각나곤 한다. 고종시 마실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동상곶감은 ‘고종시(高宗柿)’라는 재래 품종으로 만든다. 씨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것이 그 특징으로, 조선조 고종께 진상했던 것이 이름을 얻게된 유래라고 한다. 93%가 임야이며 김나무가 산 계곡에 분포되어 있는 동상면은 예전부터 산첩첩 물겹겹의 한국 8대 오지(奧地) 중 한 곳이었다. 동상곶감은 이러한 청정 고지대 산골에서 수확한 고종시를 전통 방식으로 자연바람과 햇볕에만 의존하여 숙성하기 때문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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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 - 만휴정 너럭바위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21. 6. 6. 04:21
만휴정 입구 외나무다리에서 한복을 입은 오누이의 다정한 포즈 만휴정(晩休亭)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3호 만휴정은 조선 전기 때 문신이었던 김계행(金係行, 1431~1521)이 말년에 독서와 학문을 연구하려고 지은 정자이다. 김계행은 1480년 50세의 나이로 과거의 급제한 후 벼슬살이를 하다가 연산군의 폭정이 시작되자 향리로 돌아와 숨어 살았다. 그는 청백리로 유명하였다. 보백당(寶白堂)이라는 호는 그가 일찍이 읊었던 시 구절 가운데 ‘우리집에는 보물이 없지만 보물로 여기는 것은 청렴과 결백이네.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라는 글에서 따왔다. 1498년 안동에 내려와 지은 집의 이름도 그의 호를 따서 ‘보백당’이라 하였다. 보백당 바로 옆에 지은 정자인 만휴정의 이름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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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절경의 장관, 무릉계곡(武陵溪谷) - 명승 제37호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19. 6. 13. 04:30
동해 무릉계곡(東海 武陵溪谷) - 명승 제37호 강원도 동해시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10㎞지점에 있으며, 계곡 입구의 삼화사에서 상류 쪽으로 약 2㎞구간에 걸쳐 있다. 산수의 풍경이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같다 하여 무릉계곡이라 부르며,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주변에 솟아 있는 두타산(1,353m)·청옥산(1,404m)·고적대(1,354m) 등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계곡을 흘러 전천(戰川)을 이룬다. 임진왜란 당시에 두타산성(頭陀山城)을 두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 당시에 수많은 전사자의 유혈과 화살들이 강을 가득 채워 흘렀다고 하여 전천강(戰川江)이라고 부른다. 계곡에는 태암·미륵암·반학대·능암·쌍현암 등의 기암괴석과 시인·묵객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무릉반석이 있다. 무릉계곡은 사계절 경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