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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승, 위봉폭포(威鳳瀑布)
    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22. 1. 20. 20:10

    수량이 많은 여름철, 폭포의 장관은 더욱 빼어나지만, 

    겨울철에는 꽁꽁 얼어붙은 하얀 비단 폭이 드리워져 있는 것 같아서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고종시 마실길

     

    곶감을 먹을 때면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곶감이 무서워 도망간 호랑이의 이야기가 생각나곤 한다.

    고종시 마실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동상곶감은 ‘고종시(高宗柿)’라는 재래 품종으로 만든다.

    씨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것이 그 특징으로,

    조선조 고종께 진상했던 것이 이름을 얻게된 유래라고 한다.

    93%가 임야이며 김나무가 산 계곡에 분포되어 있는 동상면은

    예전부터 산첩첩 물겹겹의 한국 8대 오지(奧地) 중 한 곳이었다.

    동상곶감은 이러한 청정 고지대 산골에서 수확한 고종시를 전통 방식으로

    자연바람과 햇볕에만 의존하여 숙성하기 때문에 그 맛이 일품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고종시 마실길 안내도

    1코스(11.5km) : 위봉산성 – 0.4km – 위봉마을 – 0.6km – 위봉사 – 0.8km – 위봉폭포 – 3.7km –

    송곶재 – 1.2km – 시향정전망대 – 3.5km – 다자미마을 – 1.3km – 학동마을(3km 위봉폭포)

     

    2코스(6.5km) : 학동마을 – 0.2km – 보호수 쉼터 – 3.4km – 대부산재 – 2.9km - 거인마을

     

     

     

     

    흐르는 폭포수에 더위를 식혀내고

    돌멩이 베개 삼아 낮잠을 청하였네

    그리던 내님오시어 팔베개를 해주네

    시인 이선녀

     
     
     
     

    명승, 위봉폭포

     

    ‘완주 위봉폭포(威鳳瀑布) 일원’은 완주팔경(完八景)의 하나로서,

    폭포를 중심으로 주변의 산세가 깊고 기암괴석과 식생이 잘 어우러져 사계절 경관이 수려하다.

    높이 약 60m의 2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괴석에 부딪히며

    주변을 더욱 울창하게 하여 비경(祕境)을 만들고 있으며,

    조선 시대의 8명창 중 한 명인 권삼득(權三得, 1771~1841)이 수련하여 득음한 장소라 한다.

    이렇듯 위봉폭포(威鳳瀑布)는 위봉산성(威鳳山城), 위봉사(威鳳寺)와 함께

    자연유산을 향유한 선인들의 삶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문화적인 가치 또한 높다.

    위봉산의 위봉산성이 분지형태로 서고동저의 지형을 이루는데,

    분지 내부 삼면의 산지에서 모인 물이 해발고도가 낮은 동문 방향으로 흐르고

    유일한 유출구 지점에 위봉폭포가 위치한다.

    위봉산성에서 흘러나온 물이 위봉폭포를 거쳐 동상저수지와 대아댐(저수지)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새만금으로 가는 수계(水系)를 이루고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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