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식물(植物)
-
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8. 27. 04:04
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 전국의 산기슭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영문명은 ‘milkweed’인데, 이는 줄기를 잘랐을 때 하얀 액체가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주가리는 이름은 열매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은 표주박을 닮은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 모습을 박이 쪼개졌다고 하여 ‘박쪼가리’에서 ‘박주가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녹색이다. 화관은 넓은 종 모양, 중앙보다 아래쪽까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 안쪽에 긴 털이 많다. 수술은 5개다. 암술머리는 긴 부리 모양이다. 열매는 골돌이며, 길고 납..
-
소리쟁이(Curly-dock)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7. 10. 19:07
소리쟁이(curly-dock) 마디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물기가 있는 땅이면 아무 데서나 흔하게 자란다. 독채(禿菜)·양제·양제초·소루쟁이·긴잎소리쟁이·송구지라고도 한다. 열매가 익으면 바람에 흔들려 소리가 난다 하여 소리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참소루쟁이, 묵밭소루쟁이,금소루쟁이 등의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느 것이나 약으로 쓸 수 있는데 나물로도 먹으며 뛰어난 약용성분으로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여러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다. 땅 속에 우엉 뿌리처럼 생긴 노랗고 굵은 뿌리가 달리며 이 뿌리를 먹어 보면 약간 매운 듯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나는데 성질은 차가우며 약간 독성이 있으며 초산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안된다. 본초명은 금불환(金佛換, Jin-Fo-..
-
감자꽃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6. 23. 21:04
감자꽃 학명 : Solanum tuberosum L. 감자는 가지과에 딸린 다년생 초본의 재배작물로 괴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페루가 원산지이다. 땅속에 있는 줄기로부터 기는줄기가 나와 그 끝에 덩이줄기를 이룬다. 잎은 타원형의 작은 잎이 긴 잎자루에 마주 붙은 겹잎이다. 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보라색이나 흰색의 꽃이 핀다. 땅속줄기 일부가 자라 덩이를 이루는데, 이를 감자라한다. 찬 기후에서도 잘 자라고 성장 기간이 짧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감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산간 지대가 가꾸기에 알맞다. 메마르거나 습기가 많은 땅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며, 산성 땅에는 강하다. 감자(柑子)는 북저(北藷), 토감저(土甘藷), 양저(洋藷),..
-
꿩의 비름(Garden stonecrop)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6. 13. 20:05
꿩의 비름(Garden stonecrop) 학명 : Hylotelephium erythrostictum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둥글고 분처럼 흰빛을 띠며 곧게 서고 높이가 30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나 긴 타원 모양의 달걀 모양이다. 잎의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의 밑 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와 모양이 연결된다.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꽃은 8∼10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서 산방 꽃차례 모양의 취산 꽃차례[房狀聚揀花序(방상 취간 화서) : 줄기 끝에 달린 꽃 밑에서 1쌍의 꽃자루가 나와 각각 그 끝에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그 꽃 밑에서 다시 각각 1쌍씩 작은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다시 꽃..
-
관중(貫衆) - 양치식물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4. 14. 21:08
관중(貫衆) 학명 : 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 관중은 고사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고사리가 양지에서 자라는 반면에 관중은 음습한 곳에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음습한 곳에 우산을 편 것처럼 자라는데, 잎을 활짝 편 모양이 마치 과녁에 꽂힌 화살같이 보여서 관중이라고 부른다. 관중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숙근성 양치식물이다. 습기가 많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잘 자란다.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수목원로 136 (세종리) 국립세종수목원
-
32년 만에 돌아온 창경궁 소철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4. 7. 19:10
등록문화재 창경궁 대온실(1909년 건립) 대온실 앞에 르네상스풍의 분수대 대온실 앞 미로식 정원 32년 만에 돌아온 창경궁 소철 이 소철은 창경원 시절부터 온실에 있었던 소철(蘇鐵)이다. 창경궁 복원 공사를 위해 1983년 8월 충남 금산 칠백의총으로 분양되었다가 1990년에 칠백의총 온실이 철거되면서 금산군 농업기술센터로 다시 분양되었다. 2015년 창경궁관리소 직원들이 수소문 끝에 소철의 행방을 찾아 32년 만에 되돌아왔다. 긴 세월을 지나 대온실로 돌아온 이후 더욱 생기가 돋고 있는 모습이다. 소철은 철분을 좋아하며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회복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소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철과의 소철(Cycas revoluta)은 6~7월에 황갈색의 꽃이 피며, 10월에 열매가 적색으로 익..
-
사스레피나무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4. 6. 22:05
사스레피나무 Eurya Japanese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관목으로 한국과 중국, 인도 등이 원산지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 초에 전년도 가지에서 아래를 향해 피며 연한 황록색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지엽(枝葉) 또는 과실을 인목(獜木), 영목이라 하며, 거풍(祛風), 제습(除濕), 소종(消腫), 지혈의 효능이 있다. 항염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관절통이나 복통 등에도 좋다. 열을 내리는 성분이 들어있어 발열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기 때문에 체질이 서늘한 사람은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와룡동) 창경궁 대온실 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