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
국수틀(麪機, 면기)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2. 6. 20. 19:05
국수틀(麪機, 면기) 고려시대에는 사찰을 중심으로 제면업을 하였으므로 이미 국수틀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되나 그 구조나 모양은 전하지 않는다. 국수틀에 관한 기록은 18세기의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섬용지(贍用志)에 비로소 보인다. 국수틀을 면자(麪榨)라고 하며 그 형태를 “큰 통나무를 중간이 부르도록 잘 다듬어서 그 중간에 구멍을 뚫는다. 그 구멍의 지름이 4∼5촌이고 이 둥근 구멍의 안을 무쇠로 싸고 그 바닥에 작은 구멍을 무수히 뚫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숫집에서는 큰 솥 위에 국수틀을 걸고, 반죽을 구멍 안에 넣은 다음 공이로 눌러, 솥 안으로 국수가 흘러들어 가 삶아지게끔 설치하였다.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
-
가마니 틀(空石機, Straw Bag Loom)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2. 5. 1. 19:12
가마니 틀(空石機, Straw Bag Loom) 굵고 두툼한 나무로 직사각형의 틀을 짜고 좌우 양끝에서 비스듬히 두 개의 기둥을 세웠으며, 이 기둥머리에 도리를 끼워 고정시킨 틀로, 새끼를 날[經]로 하고 짚을 씨[緯]로 하여 돗자리 치듯이 쳐서 울을 깊게 만들어 곡식 등을 담는 용기를 제작하는 것이다. 가마니는 사용 용도에 따라 비료가마·볏가마·쌀가마로 나누며, 날 수도 각기 달라서 비료가마는 17날, 볏가마는 20날, 쌀가마는 22날로 짰는데, 날 수가 많을수록 든든하다. 가마니는 1900년대 초에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가마니’라는 이름도 일본말 ‘가마스(かます, 嚙ます)’에서 비롯되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
-
디딜방아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2. 3. 2. 19:12
디딜방아 발로 디디어 곡식을 찧거나 빻는 방아로 한 사람이 딛는 방아를 외다리 디딜방아, 두 사람이 딛는 방아를 양다리 디딜방아라고 한다. 방아의 주된 기능은 바수기·찧기·갈기·빻기·치기 등이다. 디딜방아는 보통 2명이 딛는데 1명이 방아에 올라서서 힘을 주면 다른 1명은 계속 방아확에 알곡을 집어넣는다. 3명까지도 올라갈 수 있고 넘어지지 않도록 위에서 늘어뜨린 방아 줄을 붙잡고 방아를 찧는다. 공이가 닿는 곳에 돌로 만든 방아확을 땅에 묻어 놓는다. 여기에 곡식 등을 집어넣고 디딜방아로 찧거나 빻는다. * 방아확 : 방앗공이로 찧을 수 있게 절구 모양으로 우묵하게 판 돌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42-7 (외암리) 외암리민속마을
-
연자방아 – 고려대학교 박물관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2. 1. 8. 19:15
연자방아 – 고려대학교 박물관 연자방아는 곡식을 가루로 만드는 데 쓰는 도구로 연자매(硏子磨)라고도 한다. 둥글고 판판한 큰 돌판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돌을 옆으로 세워 이를 소나 말이 끌도록 고안되었다. 아랫돌과 윗돌이 적당히 물리도록 조절한 뒤, 판 위에 찧고자 하는 곡식을 넣고 소나 말을 이용하여 둥근돌을 굴려 껍질을 벗겨낸다. 보통 한 사람이 소나 말의 고삐를 잡고 앞에서 몰고, 다른 사람이 그 뒤를 따르며 넉가래로 곡식을 뒤집어 곡식을 도정, 제분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안암동 5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
홀태 – 벼 낱알을 훑어내는 농기구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1. 11. 19. 20:13
홀태 – 벼 낱알을 훑어내는 농기구 홀태는 길고 두툼한 나무 앞뒤 쪽에 다리 네 개를 달아 팔자(八字) 모양으로 떠받치게 하고 빗살처럼 날이 촘촘한 쇠로 된 틀을 몸에 낀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 빗살처럼 촘촘한 쇠틀 사이로 벼를 끼우고 잡아당겨 벼 낱알을 훑터내는 농기구이다. 홀태는 18세기 서호수(徐浩修, 1736~1799)가 쓴 《해동농서》에는 그네로 나와 있으며, 1886년에 펴낸 《농정촬요》에 도급(稻扱)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홀태는 사투리로 표준말은 '벼훑이'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 그네, 첨치, 천치(千齒)도 있다.
-
상화원 한옥마을(尙和園 韓屋村)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1. 9. 26. 19:16
고창군 홍씨 가옥 문간채 – 조선 후기 건립 이 한옥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구암리의 홍씨 문중에 있던 가옥의 문간채였다. 조선시대 후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홍씨의 가옥 구조는 2005년 당시 가옥의 구조는 안채가 4칸 겹집으로 되어있고, 이를 관리하는 문간채가 7칸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상화원에 이건할 때는 안채와 문간채로 분리하였다. 7칸 문간채는 'ㅡ자형'으로 가운데 솟을대문을 이루며 2칸 방이 양쪽으로 있었고, 대청마루가 1칸, 부엌이 1칸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지을 때 5칸으로 줄여서, 솟을대문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2칸씩 방이 2개 있는 구조가 되었다. 총면적은 54.45㎡이다. 낙안읍성 동헌 복원 한옥 이 한옥은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쌓았다는 낙안읍성(樂安邑城, 사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