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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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키, 소쿠리(烏盒, 오합), 망태기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1. 5. 12. 21:15
지게, 키, 소쿠리(烏盒, 오합), 망태기 지게 농사에 필요한 나무, 곡물, 거름, 풀 등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농기구로 한국의 대표적인 운반기구 중 하나였다. 지게는 양다리방아와 더불어 한국에서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지개’로 불리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키 곡식 등을 까불러서 쭉정이·티끌·검부러기 등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데 쓰는 용구 소쿠리(烏盒, 오합) 대나 싸리로 엮어 테가 있게 만든 채그릇이다. 얇고 가늘게 쪼갠 대로 테가 있게 만든 그릇으로, 대의 겉으로 짠 것이 고급품이고, 속대로 짠 것은 질이 낮다. 식품을 담아 말리거나 곡물이나 채소를 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빼는 데 사용한다. 과일이나 물건 등을 담기도 한다. 망태기 가는 새끼나 노로써 너비가 좁고 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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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도(覽勝圖)놀이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1. 4. 6. 20:06
남승도(覽勝圖)놀이 남승도’는 명승지(名勝地)를 유람(遊覽)하는 도표라는 뜻이다. 이 놀이는 유람객이 일정한 지점에서 출발하여 도표 위에 그려진 각지의 명승지를 구경한 다음 다시 출발한 장소로 빨리 되돌아오기를 겨루는 놀이이다. 주로 청소년들이 하는 놀이이며, 유림층(儒林層)에서도 하였다고 한다. 놀이의 인원은 5~6명으로, 6명일 경우 놀이에 흥미를 주기 위하여 유람객을 시인·한량·미인·중·농부·어부의 여섯 부류로 나눈다. 경상남도 남해 지방에서는 농부 대신에 검객을 놀이에 넣어 이를 촉검도(促劍圖)놀이라 한다. 명승지의 선정이나 노정(路程) 등은 도표를 만드는 사람이 적어넣기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면, 유람을 시작하는 곳의 구체적인 지명을 밝히지 않고 단지 ‘출발지’라고 표기한다든가, 노정이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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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1. 3. 17. 19:00
연탄(birquet, 煉炭) 연탄은 무연탄을 주원료로 한 원통 모양의 땔감이다. 무연탄에 코크스 · 목탄 가루 등 다른 탄화물과 섞거나, 석회 등의 점결제를 넣어 기계로 일정한 모양을 만든 뒤 건조시킨 고체 연료이다. 연탄은 주로 가정에서 난방용으로 사용한다. 불꽃이 잘 타도록 아래위가 통하는 여러 개의 구멍을 뚫었기 때문에 구멍탄이라고도 한다. 연탄은 크기에 따라 구멍의 수가 달라, 구멍 수에 따라 구공탄(九孔炭)·십구공탄(十九孔炭)·삼십이공탄(三十二孔炭)으로도 부르며, 가정에 쓰이는 일반 연탄은 구멍이 22개이다. 연탄은 크기에 따라 1~5호로 구분하는데 가정용으로는 2호(지름 150㎜, 높이 142㎜)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2호의 무게는 처음 찍었을 때 3.6㎏, 건조했을 때 3.3㎏ 이상이 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