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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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將帥 풍뎅이, Dynastid beetle)자연과 함께/곤충(昆蟲) 2022. 8. 13. 04:02
장수풍뎅이(將帥 풍뎅이, Dynastid beetle) 학명 : Allomyrina dichotoma Linne 딱정벌레목 장수풍뎅이과의 곤충으로 독각선(獨角仙), 두충(兜蟲)으로 불린다. 몸색깔은 흑갈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단단하고 뚱뚱한 느낌을 준다. 수컷은 머리 위로 뿔이 솟아 나 있으며 그 끝이 갈라져 있다. 수컷은 광택이 있으나 암컷은 짧고 연한 털로 덮여 광택이 없다. 발목마디는 가는 편이지만 매우 강한 발톱을 가진다. 낙엽 활엽수림 주변에 산다. 어른 벌레는 야행성으로서 한여름에 참나무나 밤나무 등의 진에 모이며, 불빛에 날아오기도 한다. 낮에는 나무뿌리 근처의 낙엽 아래에 숨어 지낸다. 애벌레는 낙엽이나 나무 또는 초가의 지붕 속 등과 같은 썩은 식물성 먹이를 먹고 자란다. 겨울을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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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잠자리자연과 함께/곤충(昆蟲) 2022. 8. 6. 04:07
실잠자리 실잠자리는 잠자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보다 작고 날렵하게 생겼으며 앉아서 쉴 때 날개를 접는다는 점이 다르다. 몸길이는 5cm 내외로 몸은 길고 가늘며, 배는 원기둥 모양이다. 겹눈은 크고 서로 넓게 떨어져 있어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배마디의 검은 띠무늬는 수컷이 암컷보다 비교적 좁다. 날아가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먼 거리를 날지 않으며, 비행 시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 앉을 때에는 대부분의 종이 날개를 등 뒤로 접는 편이며, 청실잠자리속 잠자리는 날개를 반쯤만 접는다. 연못이나 습지 등에 서식하며, 수생식물의 줄기나 잎에 산란관을 꽂고 알을 낳는다. 실잠자리는 늦은 봄에서 여름 사이에 짝짓기를 한다. 교미할 때의 모습이 ♡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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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주홍빛의 개양귀비꽃(corn-poppy)자연과 함께/꽃(花) 2022. 7. 19. 04:05
선명한 주홍빛의 개양귀비꽃(corn-poppy) 양귀비(楊貴妃)는 아편의 원료로 진통, 진정제의 의약품으로 중독성이 강한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1950~60년대 마땅한 신약이 없던 시절에 양귀비는 비상약으로 5포기까지 재배가 허용되어 시골의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양귀비의 덜 여문 씨방에 대나무칼로 상처를 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 진액이 마르면 흑갈색으로 변하고 이것을 모은 것이 아편(阿片, 鴉片)이다. 예전에 아이들이 갑자기 배가 아프면 말려둔 양귀비대를 끓는 물에 우려서 먹이면 통증이 사라지는 신비의 약이었다. 만고절색 양귀비와 당명왕의 얘기도 유명하고,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은 차문화가 발달한 중국이 영국을 상대로 차 무역으로 흑자를 보자 영국이 중국에 아편을 수출하여 중국을 혼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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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꽃 능소화(凌霄花, trumpet creeper)자연과 함께/꽃(花) 2022. 7. 15. 04:08
7월의 꽃 능소화(凌霄花, trumpet creeper) 여름철에 길을 가다가 담장에 늘어진 능소화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많이 심어진 꽃으로 그리움과 기다림의 상징, 슬프지만 아름다운 꽃 능소화는 금등화(金藤花)라고도 불리고 있고, 옛날엔 양반집 마당에서만 심을 수 있다고 해서 양반꽃이라 부르기도 했다. 낙엽성 덩굴식물인 능소화. 지름이 6~8cm로서 황홍색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일반적으로 능소화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능소화 꽃은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능소화는 “몸을 푼 뒤에 깨끗지 못하고 어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과 자궁출혈 및 대하를 낫게 하며, 혈을 보하고 안태시키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라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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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벨리아(Lobelia erinus)자연과 함께/꽃(花) 2022. 7. 11. 19:03
로벨리아(Lobelia erinus) 로벨리아는 내한성 식물로서 아프리카 원산이며 숫잔대속의 한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5~20cm이고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고 도란형 또는 주걱 모양이다. 색깔은 녹색과 자색 2종류가 있다. 꽃은 총상꽃차례로서 4-6월에 피는데 가느다란 많은 꽃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작은 꽃이 많이 달린다. 대표적인 꽃색깔은 짙은 청색으로 품종에 따라 흰색·복숭아색·엷은 분홍색 등 색깔이 다양하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는데 윗입술 꽃잎은2개로서 피침형이고, 아랫입술 꽃잎은 3개이며 수직으로 달린다. 열매가 익으면 작은 구멍으로부터 나오는데, 씨는 9~10월에 받아서 얼지 않을 정도로 보관한다. 전초(全草)에는 알칼로이드의 로벨린을 함유하고 있어 백일해·천식·만성 기관지염 등의 약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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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쟁이(Curly-dock)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2. 7. 10. 19:07
소리쟁이(curly-dock) 마디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물기가 있는 땅이면 아무 데서나 흔하게 자란다. 독채(禿菜)·양제·양제초·소루쟁이·긴잎소리쟁이·송구지라고도 한다. 열매가 익으면 바람에 흔들려 소리가 난다 하여 소리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참소루쟁이, 묵밭소루쟁이,금소루쟁이 등의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느 것이나 약으로 쓸 수 있는데 나물로도 먹으며 뛰어난 약용성분으로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여러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다. 땅 속에 우엉 뿌리처럼 생긴 노랗고 굵은 뿌리가 달리며 이 뿌리를 먹어 보면 약간 매운 듯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나는데 성질은 차가우며 약간 독성이 있으며 초산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안된다. 본초명은 금불환(金佛換, J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