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베니스 "여강고성(麗江古城:리장구청)"

      동방의 베니스 "여강고성(麗江古城:리장구청)"

 

여강고성(麗江古城)은 중국 운남성(雲南省)의 여강납서족자치현(麗江納西族自治縣)에 위치해 있으며

대연진(大硏鎭), 백사마을(白沙村),속하촌(束河村)3개 부분으로 구성되였고

중국의 서남부 옥룡설산 여강평원의 중부에 위치하여 있다.

고원 계절풍 기후로 여름에는 덥지 않고 겨울에는 춥지 않으며 일년 평균기온은 12.6도이고 강우량은 950mm이다.

보통 여강고성(麗江古城) 하면 대연진(大硏鎭)을 말한다.

여강고성의 평균 해발은 2400m, 총 면적은 3.8 평방키로미터이고

상주 인구는 3만여명으로 그중 나시족(納西族) 인구는 17,000 여명에 달한다.

여강고성은 나시어로 “이씨즈” 혹은 “궁번즈” 라 하고 의미는 금사강 굽이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과

창고가 집중된 마을이라는 뜻이다. 여강고성은 ‘고원의 물의 도시’라 불린다.

해발 6천m에 이르는 옥룡설산의 눈 녹은 물을 끌어들인 수로는 여강고성 구석구석을 수놓는다.

여강고성은 송나라말기 원나라초(13세기 후반)에 형성되였고 지금으로부터 8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상 운남 서북부의 정치,군사의 중요한 지역이였고 나시족,장족(티벳민족),한족 등

각 민족 경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

여강고성은 송나라, 원나라이래 형성된 역사 모습이 완전하게 보존되였기에

1986년 중국정부에서 국가급 역사문화도시 (산서성 평요-山西平遙)로 임명하였다.
여강고성의 구조를 보면 물의 줄기와 지세 따라 형성되였고

옥하(玉河)의 물은 서하,중하,동하 세 갈래로 나뉘여 고성안으로 흘러들면서

더 많은 지류로 이 거리 저 골목으로 흘러든다.
여강고성의 중심인 사방가(四方街)는 많은 가게들로 둘러싸인 약 400 평방미터에 달하는 작은 광장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목씨 토사가 자기의 도장을 모방하여 역암(礫岩)으로 깔았다고 한다.

권리가 사방을 누르다는 뜻이 내포되여있다.

그 당시에 사방가의 주위에는 수십개의 상점이 집중되여 있었고 가지각색의 상품은 차마고도를 통하여

사면팔방에서 여기에 모여들었고 또 여기에서 각지로 운송되였다.

여강고성은 서북부 차마고도의  상업무역의 요점이였다.

사방가 원래는 말을 방목하는 곳이였다.

고성의 길 바닥은 전부 붉은색의 역암으로 되여 있어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개인 날에는 먼지가 날리지 않으며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여강고성에는 물이 있으면 다리가 있다.

아치형 돌다리(石拱橋),석판형 돌다리(石板橋),상수리 나무다리(栎木桥) 등

형태와 구조가 다양한 각종 다리가 300여개나 되는데, 모두 명.청시기에 건설되었다.

다리,강물,나무와 유구한 역사를 가진 거리와 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평안하고

고요한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구성하고 있어 “동방의 베니스”라고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