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하코네 칼데라호수 "아시노코(芦ノ湖)"

청정한 하코네 칼데라호수 "아시노코(芦ノ湖)"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縣)  아시가라시모군(足柄下郡) 하코네마치(箱根町)에 위치한  아시노코(芦ノ湖)는

약 3천년전 카미야마(神山)의 수증기 폭발로 생겨난 칼데라(caldera)호수로

둘레 약 20km, 호수면 표고는 725m, 수심은 44m이다.

호수 주변에 아시(芦), 즉 갈대가 많아서 '아시노코(芦ノ湖)'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신비스러운 옛날 풍경과 세련된 시설이 공존하여 하코네(箱根)의 상징으로 알려져있다.

아시노 호수에서는 다양한 유람선과 보트, 낚시 등 다양한 레이크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호화로운 하코네 카이조쿠센(箱根 海賊船:상근 해적선)이나 선체 두개를 평행으로 연결한 소도센(双胴船)을 타고

호수 북쪽의  고지리(湖尻)나 도겐다이(桃源台)부터  남쪽의 하코네마치와 모토하코네까지

40여분간 웅장한 호수를 유람할 수 있다.

예전에는 하코네진자(箱根神社:상근신사)의 야마부시(山伏 : 산야에서 기거하며 수행하는 중)들이

미소기(禊:죄를 씻어내기 위해 강물로 몸을 씻는 것)를 행했던 호수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검문소역할을 하던 세키쇼(関所) 인근의 하코네마치(箱根町)는 숙박지로 명성을 누려왔다.

그러던 중 메이지(明治)시대에 접어들어서는 피서에 적합한 기후 덕분에

후지산과 아시노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이자 휴양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곳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후지산(富士山)과 하코네 외륜산에 에워싸여 빼어난 절경지로 손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