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증기기관차(Mika Steam Locomotive)

미카 증기기관차(Mika Steam Locomotive)

 

       미카형 증기기관차(Mika Steam Locomotive)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제물포-노량진 간에서 1899년  첫 선을 보인 뒤, 주로 화물을 수송하는 기관차로 사용되었다.

1919년  미국 제품인 '미카 1형'과 '미카 2형' 각각 12량을 운행하였는데

       대한민국산 갈탄을 사용하기 위해서 '미카 1형'과 '미카 2형'을 개량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미카 3형'이 1927년부터 경성공장(구 철도청 서울공작창)에서 생산해 낸 한국형 증기기관차이다.

최대출력 1,170마력. 1967년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현재는 퇴역되었으며,

철도박물관 옥외전시장에 '미카3-161'이 전시되어 있다.

       미카 증기기관차는 1893년 볼드윈에 의해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추측되는데,

"미카"는 "MICADO(皇帝:황제)"란 뜻이며, 미카 증기기관차가 한반도의 철길 위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1967. 8. 31 이다.

그때 역사의 뒤안으로 물러선 증기 기관차 252대 중 하나였뎐 미카.

한때는 한반도의 남쪽 바닷가에서 폭설이 지는 만주 벌판까지 거침없이 내달리던 기관차였다.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