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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호공원(西湖公園)에서
    수원사랑/축만제(祝萬堤) 2010. 4. 18. 18:02

     서호공원(西湖公園)에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華西洞)과 권선구 서둔동(西屯洞)에 있는 제방.

    농촌진흥청 북서쪽 여기산(麗妓山) 밑에 있는 호수로, 일명 서호(西湖)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농촌진흥청 및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시험답(試驗畓)과

    인근 논(畓)의 관개용 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축만제(祝萬堤)의 축조연대는 1799년(정조 23) 수원화성을 쌓을 때

    일련의 사업으로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축조한 것이다. 

        당시 수원화성(水原華城)의 동서남북에는 네 개의 호수(四湖)를 축조하였다.

        북지(北池)는 수원화성의 장안문(長安門) 북쪽에 위치한 일명 만석거(萬石渠)를 말하며 

    1795년에 완성한 속칭 조기정방죽을 가리킨다.

    또한 남지(南池)는 원명 만년제(萬年堤라 하여 1797년에 화산 남쪽의 사도세자 묘역 근처에 시설한 것이다.

        그리고 동지(東池)는 수원시 지동(池洞)에 위치하였다고 하나 현재는 형체와 위치를 알 수가 없다.

        축만제(祝萬堤)의 규모는 문헌상 제방의 길이가 1,246척(尺), 높이 8척, 두께 7.5척, 수심 7척, 수문 2개로 되어 있다.

        제방에는 제언절목(堤堰節目)에 따라 심은 듯 아직도 고목들이 서 있었는데 

    지금은 몇그루의 소나무만이 쓸쓸히 지키고 있다.

     

        보수관리는 축제 후 4년만에 축만제둔(祝萬堤屯)을 설치하여

    도감관(都監官)·감관(監官)·농감(農監) 등을 두어 관수와 전장관리를 맡게 하고,

    이에서 생기는 도조는 수원성의 축성고(築城庫)에 납입하였다는 것을 보면

    제방 아래 몽리구역의 농지는 국둔전(國屯田)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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