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성읍민속마을

 서귀포 성읍민속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성읍민속마을은 마을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곳으로,

옛 제주사람들의 생활터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일종의 민속촌이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행정구역은 3읍체제였다.

 즉 제주도의 행정중심지였던 제주목과 서부의 대정현, 동부의 정의현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 중 정의현의 현청소재지가 바로 지금의 성읍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제 186호)이다.

 원래 성읍마을은 네모반듯한 석성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벽의 일부 남문, 서문만 복원되어 있다.

 남문과 서문, 동문터 밖에는 대정현과 제주목의 돌하르방을 반반씩 섞어놓은 듯한 돌하르방이 4기씩 서 있다.

옛 북문 쪽의 성안에는 수령 6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몇그루,

 그리고 옛날에 현감이 정사를 돌보던 일관헌이 있다.

 마을 안에는 오름을 닮은 초가와 제주도 특유의 현무암 돌담길이 줄을 잇는다.

그 중 원형이 비교적 잘 간직된 민가 열 채는 현재 중요민속자료로 제각기 지정돼 있다.

제주 중산간마을의 전통적인 살림집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