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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봉돈(水原華城 烽墩)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1. 1. 5. 05:37
수원화성 봉돈(水原華城 烽墩)
봉돈은 봉수대 시설인데, 수원화성의 봉돈은 일반적인 봉수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두드러지게 크다.
봉돈은 동이포루와 동삼치의 사이에 있는 시설물로서, 파수를 설치하여 정찰과 정보 전담의 임무를 수행하던 곳이다.
성벽 일부를 치성처럼 밖으로 아래는 돌로 쌓고 위는 전돌(벽돌)을 성벽보다 높이 쌓았다.
내부는 3층으로 만들어졌으며 제일 높은 곳에 다섯 개의 화두를 설치하여 화성의 사방경계와 정찰임무는 물론변방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불과 연기로서 탐지하는 척후(斥候)의 임무를 띠고 있다.
대부분의 봉돈은 봉화대란 이름으로 성밖의 산봉우리에 있으나 화성의 봉돈은 성안에 설치되어 있다.
화성봉돈(봉수, 봉화)은 성곽과 맞물려 검정벽돌로 축조된 우리나라 성 제도에선 보기 드문 시설이다.
- 봉화신호 체계 -
봉돈에는 봉수(봉화)군을 두어 화성행궁과 주변을 정찰하며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을 통신 신호로 하였다.화성군 장안면 흥천대 해봉에서 봉담읍 건달산 간봉을 받아 용인시 석성산(에버랜드 인근산) 육봉으로 전달하였다.
봉돈에는 화두 5개가 있다. 신호체계는 남쪽 첫째 화두로 부터 시작하여 평상시에는 밤낮으로 봉수 1개를 올리고적군이 국경근처에 나타나면 봉수 2개, 국경선에 도달하면 봉수 3개,
국경선을 침범하면 봉수 4개, 싸움이 벌어지면 봉수 5개를 전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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