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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을 품은 도시,, 윤한흠 옛 수원화성 그림전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12. 4. 15. 06:40
용(龍)을 품은 도시,, 윤한흠 옛 수원화성 그림전
윤한흠(尹漢欽) 선생은 수원시 남창동에서 태어나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
자신의 기억과 토박이 어르신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원화성의 과거 모습을 재현하기 시작했다.
전시 작품마다 등장하는 울창한 소나무는 솔씨 이만섬을 내려 수원화성 곳곳을 푸르게 만들고자 했던
정조(正祖)의 뜻을 아는 듯 마치 승천하는 용(龍)처럼 수원화성을 감싸고 있다.
윤한흠 선생은 전문적인 회화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작품 하나하나마다 고심의 흔적과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수원화성의 옛 사진들은 많이 남아 있지만 그 시절의 감성과 정취를 알려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윤한흠 선생의 작품에는 당시의 감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이라는 아픈 역사의 경험과 도시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사라진
수원화성의 옛 모습을 감상하고, 그때 그 시절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원 토박이인 윤한흠(尹漢欽) 선생은 1923년 남창동에서 태어나, 1
938년 화성학원(현 수원중.고등학교 전신)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해방이 되던 1945년 귀국하였다.
귀국 후 수원역 앞에서 양화점을 경영하였고, 1957년 영동시장에서 식품점인 천덕상회를 경영하였다.
1981년 부터 종로사거리에서 화홍예식장을 경영하였다.
수원화성 그림은 50대 중반인 1977년부터 1980년 사이에 그렸으며, 1990년대 후반에 이 그림들을 수원시에 기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되살아 난 수원의 옛 모습(수원미술관, 1999년) 전시회가 개최된 바 있다.
화홍문(華虹門)과 육지송(六枝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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