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팔꽃
    자연과 함께/꽃(花) 2012. 10. 13. 19:10

    나팔꽃

     

    나팔꽃은 메꽃과에 속하는 동남아시아 원산의 덩굴성 한해살이 화초로,

    다른 물체를 감아서 3-6m 높이까지 빨리 자라기 때문에 담이나 울타리를 덮으려고 심기도 한다.

    잎은 짙은 녹색으로 둥근 심장형이며 대개 세 갈래로 갈라진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표면에는 털이 있다.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생겼고,

    아침에 활짝 피었다가 햇빛이 강한 대낮에는 오므라든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분홍색·보라색·흰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화분가꾸기를 할 때는 순을 길러 주고 키가 15cm쯤 자라면 받침대를 세워서

    쓰러지지 않게 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야 한다.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 결속이다.


    그리고 나팔꽃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옛날 중국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다.

    화공의 부인은 천하절색 미인이었는데 이를 시기한 원님은 화공의 부인을

    이유없는 죄목으로 잡아 갔다. 그리고 수청을 강요했다.

    그러나 화공의 부인은 결코 그럴 수 없다고 거절을 하고

    원님은 부인을 높은 성에 가두어 버렸다.

    화공은 억울함과 근심으로 아무도 모르게 그림 한장을 그렸고

    그리고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성밑에 파묻고 목숨을 끊었다.

    남편이 죽은 줄 모르는 부인은 매일 같은 꿈을 꾸었다.

     "사랑하는 아내여, 무사히 한밤을 보냈는가. 나는 밤새도록 당신을 찾아 오는데,

    그럴 때마다 아침 해가 솟고 당신의 잠도 깨니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가게 되는구려. 할수 없지. 또 내일을 기다려야지."

    같은 꿈을 꾸는 부인은 이상히 여겨 아래를 쳐다 보았는데

    그 아래에는 나팔처럼 생긴 꽃이 피어 오르고 있었다.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방 시들어 다시는 생기를 찾지 못하는 나팔꽃은,

    한곳으로 그리움을 던지며 가을까지 꾸준히 피고 지는 걸 반복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