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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골 회화나무(수원)자연과 함께/나무(木) 2013. 2. 27. 21:23
고양골 회화나무(수원)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동문 굿모닝힐 아파트 소공원에 있는 회화나무는
화서2동 고양골지역 자연부락 주택가에 있던 나무로
병자호란(1636~1637) 때부터 자생하고 있었다는데, 국가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 가운데에 뚫린 큰 구멍 속에서 황구렁이가 나타났다고 한다.
임진왜란(1592) 때, 8.15 해방(1945) 때, 6.25 동란(1950) 때도
황구렁이가 나타나 나무 주변과 마을을 돌아다녔다고 전한다.
따라서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신성시하게 되었고 해마다 이 나무 밑에
터주가리를 만들어 놓았고 떡도 해서 바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화서동 고양골 지역은 동래정씨 집성촌에 있던 회화나무는
도심개발에 밀려 지금은 작은 공원으로 이식하여 보호하고 있다.
회화나무는 이곳 주민들은 "해나무" 또는 "회나무"라고 불렀는데
회화나무를 잘 못 부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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