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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수원사랑/이모저모 2014. 5. 6. 05:57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2014년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5월 3일 오후 3시,
수원시청앞 올림픽공원에서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회원들과 염태영 수원시장, 고은 시인,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의 산 증인인 김** ․ 길** 할머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수원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인 안** 할머니 등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진혼굿, 수원평화비 제막,
타임캡슐 봉안, 헌시 낭독, 수원청소년 평화나비 발대식 등으로 진행됐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가기를 염원하는
노랑나비 모양의 브로치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리본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수원올림픽공원 가로수길을 노란리본으로 물들게 했다.
비문(碑文)
우리는 일본의 침략전쟁에 끌려가 '성노예'로 치욕을 겪은 소녀들의 삶과 아픈 역사를 기억합니다.
수원시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
시문(詩文)
꽃봉오리채
꽃봉오리채
짓밟혀버린 모독의 목숨이던 그대여
저 빼앗긴 조국의 딸로
한밤중 통곡하던 그대여
여기 뒷날 오가는 거리의 가슴마다
되찾을 수 없는
단 한번의 길이 담겨 있어라.
고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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