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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령스러운 에코힐링코스 "사려니 숲길"
    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4. 11. 11. 05:19

    신령스러운 에코힐링코스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안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15㎞의 숲길이다.

    해발 고도 해발 500~600m에 위치하고 있는 사려니 숲길은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오름, 말찻오름, 괴팽이오름, 마은이오름, 붉은오름, 거린오름,

    사려니오름 등과 천마천계곡, 서중천계곡 등이 분포하고 있다.

    전형적인 온대산지인 사려니 숲길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다.

    사려니는 주변오름들 중에서 비고가 가장 높고 가파른 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 봉우리가 정상봉으로 등성마루가 북서∼북으로 활처럼 휘어져 있고

    북동쪽으로 깊게 패인 반달모양의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사려니 화구 뒷사면으로 이어진 곳인 오름 서측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자그마한 화산체가 딸려 있다.

    전사면에는 삼나무 조림지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사려니 숲길은 한라산의 중산간 지대 해발 500~600m에 있는 숲으로

    자연히 형성된 숲과 인공적으로 키운 숲이 섞여 있는데,

    삼나무 소나무등 피톤치드를 많이 배출하는 나무가 많아서 힐링의 효과가 높은 숲으로 알려져 있다.

    사려니오름은 사전에 예약한 인원만 들어갈 수가 있고,

    물찻오름과 물찻오름에서 성판악까지는 매년 6월중 2주 정도 열리는 사려니숲길 걷기 기간만 개방하고 있다.

    제주도 말로 ‘사려니’라는 뜻은 ‘솔안이’ 또는 ‘살안이’라 불리는데,

    여기에서 ‘솔’, ‘살’은 '신성한 곳' '신령스런 곳'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사려니숲’은 신령스러운 숲이란 뜻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사려니 숲길 =

     

     

     

     

     

    사려니 숲길

     

    아득한 옛날 제주들녘을 호령하던

    테우리들과 사농방치들이

    숲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을 화전민들과 숯을 굽는 사람.

    그리고 표고버섯을 따는

    사람들이 걸었습니다.

     

    한라산 맑은 물도 걸었고

    노루 오소리도 걸었고

    휘파람새도 걸었습니다.

     

    그 길을 아이들도 걸어가고

    어른들도 걸어갑니다.

    줄참나무 서어나무도

    함께 걸어갑니다.

     

    우리는 그길을 사려니 숲길이라

    부르며 걸어갑니다.

     

    -현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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