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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동암문(水原華城 東暗門)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5. 1. 18. 23:00
수원화성 동암문(水原華城 東暗門)
성곽에는 흔히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는 출입구를 내어 사람이나 가축이 통과하고,
양식 등을 나르도록 하는데 이런 시설을 암문(暗門)이라고 한다.
성곽으로 통하는 문은 여러 곳이 있으나 모두 적이나 일반인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문이다.
하지만 암문은 비상시에 사용하는 문으로 일반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전시 상황이 되면 군수물자를 조달하거나 비밀리에 군사를 이동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숲이 우거진 곳이나 성곽 깊숙한 곳에 만들어져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는 문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어진다.
동암문은 전(塼)으로 홍예(虹霓)를 쌓고 위에는 원여장과 평여장을 쌓아 만들었는데,
규모는 안쪽 넓이 2.12m 높이 2.24m이고, 바깥쪽 넓이는 좁아져서 1.81m에 높이 2.27m이다.
동암문(東暗門)은 암문(暗門)의 모양 또한 곡선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
다만 오성지(五星池)와 한 개의 큰 둥근 여장(女墻)을 설치하였는데 마치 나무로 만든 전붕(戰棚)의 제도와 같다.
좌우는 각각 비예를 갖추었고 안쪽은 평평한 여장(女墻:성위에 낮게 쌓은 담)을 설치하였다.
1796년(정조 20년) 3월 25일 완공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과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수원 화성(華城)에는 모두 다섯 곳에 암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곧 동암문 ,북암문, 서암문, 서남암문, 남암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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