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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벽화마을
눈으로 가는 길, 대안공간 눈
사랑하다길
처음 아침길
옛 향기가 곳곳에
품어있는 북수동 옛길,
팔부자 문구거리
번영을 꿈꾸다.
80년대부터 형성된
팔부자 문구거리
우리 따스한 사람이 되자
(사랑밭 새벽편지 권태일)
바람에 말리고 세월에 삭혀낸
진한 시래기 국물 맛처럼
추위에 차가워진 시린 손에
따끈한 차 한 잔에 녹여진 포근함처럼
우리! 따스한 사람이 되자
지쳐 쓰러진 산 토끼의 슬픈 사연에
같이 울어 줄 수는 없는가
잠든 새벽을 깨우는 저 바스락 소리에
힘을 주는 사람이 되자
끝없는 반복 생활에 겨워하는
정미소 도정기계 단내 나는 벨트를
그대 입술로 녹이라
매서운 칼바람 움츠린 해삼가슴에
미소를 짓게 하자
아무리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 겨울의 무국처럼
우리 세상 이렇게 살자
또 그렇게 살자
그렇게 우리
따스한 사람이 되자엄마는 라디오
(김희강, 수원정자초교 5학년)
“오늘 바람이 차대, 옷 단단히 입고 가거라”
“오늘 힘내서 지내야지, 밥 든든히 먹고 가거라”
매일 아침마다 라디오를 켠 듯 엄마의 말씀이 흘러나와요.
오늘은 우리 모두 엄마처럼 라디오가 되어 보아요.
“식사 잘 챙겨 드세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오늘은 내가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 봅니다.
엄마의 따뜻함이 라디오를 타고 전해집니다.
(문안에 담긴 의미)
엄마가 우리를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챙겨주시듯
내가 먼저 따뜻하게 말을 건넨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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