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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송정지(탄옹고지, 炭翁古址) - 경기도기념물 제101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3. 04:18
枯松亭(고송정)
고송정(枯松亭)의 현판으로, 고송정지(枯松亭址)의 뜻은 소나무가 말라 버렸다는 의미로,
조선조 김충주가 단종에 대한 마음이 변할 때마다 단종의 묘소가 있는 영월을 바라보며 통곡하였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비명에 숨진 것을 애통하게 여겨 흘린 눈물에 소나무가 말라 죽었다고 유래한다.
고송정중수기(枯松亭重修記)
고송정기명(枯松亭記銘)
炭翁公墓所, 望越岩 入口(탄옹공묘소, 망월암 입구)
증 동몽교관 김공충주지묘(贈 童蒙敎官 金公忠柱之墓)
증 영인 안정라씨 부좌(贈 令人 安定羅氏 祔左)
望越岩 入口(망월암 입구)
보호수(느티나무) 경기-안산-14호, 수령 470년, 수고 18m
보호수(느티나무) 경기-안산-14호, 수령 450년, 수고 18m
보호수(향나무) 경기-안산-21호, 수령 350년, 수고 18m
탄옹고지(炭翁古址)
고송정 왼쪽(서쪽)에 炭翁(탄옹)과 古址(고지)가 따로 새겨진 암각 글씨
炭翁(탄옹)
김충주가 이곳에서 숯을 구워 연명하면서 스스로 "숯 굽는 노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김충주(金忠柱,1444~?)
고송정지(枯松亭址)의 주인 김충주(金忠柱,1444~?)의 본관은 김녕(金寧). 자는 광보(狂甫),
호는 탄옹(炭翁)이며, 할아버지는 세조 때 문신인 김문기(金文起)이고,
아버지는 거창현감을 지낸 김현석(金玄錫)이며, 어머니는 동복오씨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단종 복위 운동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하자,
이에 형 김충립(金忠立)과 함께 영읍(嶺邑)의 노비가 되었다가
김충주 형제는 이름을 김철주(金哲柱), 김원희(金元希)로 고치고 잠적하였는데,
김충주는 형과 헤어져 태백산 아래 신두곡(新杜谷)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이 김충주의 행적을 의심하자,
다시 안산군 광곡리(廣谷里, 현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너빌마을)에 이르러 은거하였다.
풀을 엮어 집을 짓고 숯을 만들어 파는 것을 업으로 삼았으며,
스스로 아호를 탄옹(炭翁)이라 하였으며, 그는 단종에 대한 마음이 변할 때마다
단종의 묘소가 있는 영월을 바라보며 통곡하였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비명에 숨진 것을
애통하게 슬퍼하여 흘린 눈물에 소나무가 말라 죽었다고 한다.
순조 27년(1827) 그의 9세손인 진사(進士) 김처일(金處一, 1779~1853)이
그 자리에 고송정(枯松亭)이란 정자를 지었으며,
1852년(철종 3)에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증직 되었다.
경기도기념물 제101호 고송정지(枯松亭址)
고송정지(탄옹고지) - 경기도기념물 제101호
고송정이 있는 이곳은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 운동에 가담했던 김문기와 그의 아들 김현석이
죽음을 당하자 손자인 김충주(金忠柱)가 여러 곳을 떠돌다가 정착하여 살던 곳이다.
순조 27년(1827)에 김충주의 9세손인 김처일이 이곳에 정자를 짓고 고송정(枯松亭)이라고 하였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김충주가 단종을 그리며 울던 "망월암(望越岩)"이라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 올라 단종의 묘가 있는 영월 땅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자
바위 아래에 있던 소나무가 말라 죽었다는 일화에서 "고송정(枯松亭)"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김충주가 이곳에서 숯을 구워 연명하면서 스스로 "숯 굽는 노인"이라고 불렀다고 하여
"탄옹고지(炭翁古址)"라고도 한다.
정자 서쪽에 "炭翁古址(탄옹고지)"라고 새긴 작은 바위가 있으며,
동쪽에는 그 당시에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다.
원래의 건물은 없어지고 1936년에 후손들이 다시 그 자리에
정면 2칸, 측면 2칸으로 사방이 개방된 정자를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992년에 전면 보수한 것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산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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