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올림피아드 수원 2007 현장에서....

수원서 과학축제 ‘후끈’

게임 올림피아드 등  e-스포츠대회 1만5천명 열띤 경연

[경기일보 2007-9-17]

 

전국 게임 마니아들의 축제인 ‘게임올림피아드 수원 2007 & 미래를 여는 학생과학축제 한마당’이 15·16일 이틀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만5천여명의 학생·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게임올림피아드 수원’은 전국적 권위의 e-스포츠 대회로 정보올림피아드,

전국고등학생 지능로봇 레이싱대회, 로봇체험캠프, 아케이드 체험관, 학생과학축제 한마당,

UCC(손수제작물) 공모전 등으로 구성됐다.


대회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이윤열·심소명 선수 등 국내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의 시범경기와 함께 마술, 비보이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고 전국 고등학생들이 레고 블록을 이용해 제작한 로봇으로 장애물이 놓여진 라인을 따라

속도 경쟁을 벌이는 지능로봇레이싱 대회도 열렸다.

특히 수원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간이망원경 만들기, DNA 핸드폰 고리 만들기, 진공상태의 경험 등

과학원리를 이용한 발명품과 체험 행사는 게임올림피아드를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 이틀째인 16일에는 스타크래프트, 겟엠프드 등 컴퓨터 온라인 게임의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대회를 통해

우승자 등을 선발했으며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검색 능력을 경쟁하는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수십여명의 중년·노년층들이 참가,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게임올림피아드 수원은 이제 전국 최대 규모의 e-스포츠 행사로 발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 국제대회 성격으로 행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