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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배단(望拜壇) .. 파주 임진각국내 나들이/안보 현장(安保 現場) 2007. 12. 27. 07:46
망배단(望拜壇) - 파주 임진각
망배단은 북에 고향을 둔 1,000만 실향민들이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조상들을 추모하는 제단으로 1985년에 제작되었다.
특이한 것은 망배단 뒤로 7개의 화강석 병풍을 조각해서 세웠는데,
그것은 북한의 산하와 고적 등 각 도의 특징들을 양각으로 조각하였다.
망배단(望拜壇)
조선이 애국선열의 독립투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終戰)으로
1945년 8월 15일에 일제(日帝) 36년의 압제(壓制)로부터 해방되어 그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민족의 염원과는 무관하게 강대국의 일방적 결정에 의하여 38선이 그어져
수천년간 통일국가였던 이 나라가 남북 분단의 비운(悲運)을 맞게 되었고
북한에 진주(進駐)한 소련군과 북한공산집단의 박해와 잔학한 만행을 피하여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산천을 떠나
자유를 찾아 남하한 5백만 실향민(失鄕民)들은 매년 추석절이면 임진각에 임시제단을 설치하고
북녘에 두고 온 부모와 조상에 대한 경모행사(敬慕行事)를 거행해 오면서 상설제단 설치를 염원해 오던 중
정부에서 총 공사비 5억여원을 들여(주관:내부무, 이북5도, 집행:파주군청) 1985년 9월 26일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임진각에 건립하게 된 상설제단으로서,
규모와 형태는 120평의 대지에 제단(祭壇)과 향로(香爐)가 있고
중앙의 망배탑(望拜塔)은 조국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과
재이북(在以北) 부조(父祖)에 대한 명복을 비는 기원의 뜻을 담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7개의 화강석 병풍은 이북5도(以北五道) 및 미수복지(未收復地) 경기강원의
고적과 풍물, 산천 등의 특징을 조각하여 실향민들의 망향의 상념을 달래고자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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