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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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함월산 골굴사(慶州 含月山 骨窟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6. 19. 04:17
원효성사 열반성지 골굴사(혈사) 석굴사원과 마애불의 기적 “산 북쪽에 천생석굴(天生石窟)이 있으니 옛적에 12구로 나뉘어 각기 이름을 지었던 것이다. 돌 빛이 결백하여 혹은 설산(雪山)이라 하며 혹은 단특산(檀特山)이라고도 한다. 매우 기구하고 험준하여 발붙일 곳이 없다 한다. 돌을 갈아 발 디딜 자리를 만들고 굴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속에 돌이 편편하여 방처럼 생긴 곳이 있어 돌을 베개하고 누우면 차지도 않고 훈훈하며 병자가 거주하면 병이 낫기도 한다. 그리고 굴 벽에는 조각한 석불도 있는데 어느 때의 조성인지 알 수 없으나 연기에 끄슬려서 알아 볼 수가 없다. 또 굴 위에 조각한 석불에서는 자주 서광이 빛나며 산곡과 동천석굴에 비친다고 한다. 이러한 기적이 해마다 있는 것이다." 신라 함월산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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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慶州 骨窟庵 磨崖如來坐像) - 보물 제581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10. 20:13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慶州 骨窟庵 磨崖如來坐像) - 보물 제581호 이 불상은 골굴암의 주존불로 동남쪽(문무대왕암)을 향한 암벽의 약 4m 높이에 새겨져 있다. 높다란 상투 모양의 머리와 뚜렷한 얼굴, 가는 눈, 작은 입, 좁고 긴 코의 독특한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얼굴 전체에 웃음을 띤 형태 등은 형식화가 진행된 9세기 신라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건장하지만 평면화된 신체, 얇게 빚은 듯 계단식으로 평행되게 한 옷 주름, 무릎에서 형식적으로 나타낸 물결모양의 옷 주름과 겨드랑이 사이에 팔과 몸의 굴곡을 표시한 V자형 무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광배(光背)는 불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기림사사적기(祇林寺事蹟記)에는 골굴암에 열두 굴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불상은 그 주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