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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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 - 사적 제3호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7. 20. 21:26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 - 사적 제3호 화성 동북공심돈은 화성 동북쪽에 세운 망루로 주변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시설이다. 공심돈은 속이 빈 돈대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성곽 중 화성에서만 볼 수 있다. 보통 돈대(墩臺)는 성곽과 떨어진 높은 곳에 세워 적을 감시하는 시설이나 동북공심돈은 성벽 안쪽에 설치했다. 외벽에는 밖을 감시하고 화포로 공격할 수 있는 구멍을 곳곳에 뚫었다. 공북공심돈은 3층으로 이루어진 원통형의 벽돌 건물로서 출입문에서 통로를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면 꼭대기 망루에 이르는 구조다. 이 모습을 빗대서 ‘소라각’이라고 부른다. 정조 21년(1797) 정월, 좌의정 채제공은 동북공심돈을 올라가 본 뒤 “층계가 구불구불하게 나 있어 기이하고도 교묘하다.”며 감탄했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절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