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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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묘(五龍廟) -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9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6. 9. 06:20
오룡묘(五龍廟) -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9호 고려 인종 1년(1123) 송나라 사신 서긍이 기록한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기록되어 있는 두채의 작은 당집이 지붕을 맞대고 남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섬 주민들은 앞의 당집을 오룡묘 혹은 아랫당이라고 부르고, 뒷쪽의 당집은 윗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인근 섬의 당집들이 고기잡이의 풍어와 뱃사람들의 안전만을 기원하는 곳이었다면 이곳 오룡묘는 풍어보다는 먼 외국으로의 뱃길에 안전과 무역에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곳이었다. 그 이유는 선유도가 백제와 후백제 고려에 이르기까지 서해안에서 출발한 외교 및 무역선들이 꼭 거쳐가는 항구였으며, 조선시대에는 호남 경남지역의 세금인 쌀을 싣고 나르는 조운선(漕運船)의 경유지였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망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