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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의 아름다운 풍경수원사랑/축만제(祝萬堤) 2008. 6. 29. 18:20
축만제(서호)의 아름다운 풍경...
축만제(祝萬堤)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華西洞)과 권선구 서둔동(西屯洞)에 있는 제방으로 농촌진흥청
북서쪽 여기산(麗妓山) 옆에 있으며, 일명,서호(西湖)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농촌진흥청의 시험답(試驗畓)과
인근 논(畓)의 관개용수원(灌漑用水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축만제(祝萬堤)의 축조(築造)연대는 1799년(정조 23) 수원화성(水原華城)을 쌓을 때 일련의 사업으로
내탕금(內帑金) 3만 냥을 들여 축조한 것이다. 당시 수원화성의 동서남북에는 네 개의 호수(四湖) 중에 하나인
축만제(祝萬堤)의 규모는 문헌상 제방의 길이가 1,246척(尺), 높이 8척, 두께 7.5척, 수심 7척, 수문 2개로 되어 있다.
제방에는 제언절목(堤堰節目)에 따라 심은 듯 아직도 고목들이 서 있다.
보수관리는 축제 후 4년만에 축만제둔(祝萬堤屯)을 설치하여 도감관(都監官)·감관(監官)·농감(農監) 등을 두어
관수(灌水)와 전장관리를 맡게 하고, 이에서 생기는 도조(賭租)는 수원화성의 축성고(築城庫)에 납입하였다는
것을 보면 제방 아래 몽리(蒙利)구역의 농지는 국둔전(國屯田)이었던 것 같다. 화성 주변의 인공 저수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으며 과학 영농의 본보기 시설물이다. 만석거(萬石渠, 일명 북지)와 만년제(萬年堤, 일명 남지)에
뒤이어 축조된 축만제(祝萬堤)는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祝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이 지역의 동명이 서둔동(西屯洞)인 것도 국둔전(國屯田)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축만제(祝萬堤)는 1906년 일제가 이 곳에 농사시험장을 설치하면서 현재까지 농촌진흥청이 관리하고 있고,
시험답(試驗畓)을 비롯한 인근 농지의 관개용수원(灌漑用水源)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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