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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地圖)의 달인...고산자 김정호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08. 8. 18. 21:02
지도(地圖)의 달인 -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鎬)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鎬) 선현의 출생과 사망연도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략 1804년경에 황해도에서 태어나 1866년경에 옥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분도 명확하지 않고 언제 서울로 상경했는지 알 수 없으나,
살던 곳은 당시 남대문밖(현재 중림동 약현성당 부근)이었으며,
가족으로는 아내와 외동딸이 있었다.
김정호 선현이 참고한 역대의 지도와 지리지의 대부분은 최한기와 최성환이 소장한 것,
그리고 신헌의 도움으로 볼 수 있었던 관청 자료들이었다.
필요에 따라 확인할 곳은 답사를 한 것으로는 추정되지만,
백두산을 여러 차례 올라갔다는 설은 과장된 것이 아닐까?
김정호 선현의 옥사설은 상당히 넓게 퍼져 있으나 기록이 없으니 어떻게 된 것일까?
국가 기밀이 알려질까봐"대동여지도"의 판목을 모두 압수하여 불태웠다고 하지만,
지금도 판목 1매가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에, 11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그리고 "대동여지도" 인쇄본은 이십 여종 이상이 여러 곳에 있으니
어떻게 해서 이런 말이 전해 오는가?
김정호 선현의 '전국답사설'과 '옥사설'은 일제시 "조선의 지배자들이 훌륭한 인물을
시기하여 죽이는 어리석은자들"이라는 인식이 들도록 조작한 것이 아닐까?
김정호 선현은 옛날 지도들을 수집하여 검토하고, 의심 나는 곳은 실제로 답사를 하면서
지도 제작과 지리지편찬에 평생을 바쳤던 것으로 여겨진다.
비록 기록과 자료가 부족하여 그 인물을 제대로 알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지도와 지리지들은 당시의 우리나라 지리학의 수준을 나타내 주는 중요한 자료이고,
김정호 선현의 지리 사상이 뛰어난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아래 추모비는 충청북도 단양군 다리안 국민관광지 내에 설치된 고산자 김정호 선생 추모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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