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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만석(萬石)이나 더 생산되었다는 "만석거(萬石渠)"수원사랑/볼거리 2008. 11. 14. 20:56
쌀이 만석(萬石)이나 더 생산되었다는 "만석거(萬石渠)"
일왕저수지(日旺貯水池),교구정(交龜亭),방죽,북지(北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는 만석거저수지는
극심한 가뭄이 전국을 휩슬고 있을 때인 1795년(정조19년)에 정조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저수지 축조의 필요성을 역설,
시범적으로 화성의 만석거를 조성하여 축조되기 전까지는 황폐한 전답으로 쑥만 울창하게 자랐던 땅이
저수지가 축조된 이후부터는 물줄기가 호탕하여 버려진 땅이 옥토로 변하여 가뭄극복의 좋은 예가 되었으며
만석거 조성으로 쌀 만석이 더 생산되어 저수지 이름을 만석거(萬石渠)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옛부터 만석거는 농업용수로 긴요하게 사용되었지만 주변경관 또한 뛰어나서 누렇게 익은벼가
황금물결을 이룬 만석거 주변의 풍경을 석거황운(石渠黃雲)이라 하여 수원 추팔경(秋八景)중에 하나로 손꼽았으며
만석거를 중심으로 조성된 만석공원은 수원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넓이는 35만 5800㎡으로 1998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만석거(萬石渠)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원이다.
만석거는 1795년 수원화성을 쌓으면서 인근에 입주한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든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가 축조되어 쌀을 1만 석이나 더 생산하였다고 해서 만석거라고 불렀다.
정조 임금은 화성을 축성하면서 동서남북으로 네 곳에 저수지를 축조했다.
동쪽은 지동에 팠다. ‘못골’이란 속명이 생긴 유래다. 못은 근세들어 시가지화하면서
농업용수의 기능을 다해 미나리깡으로 유명했다. 이젠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서쪽에 축조한 것이 서둔동의 축만제, 즉 서호다. 남쪽은 사도세자 묘역인 현륭원 앞 만년제다.
북쪽으로는 송죽동에 축조한 만석거(萬石渠)다.
만석거는 1795년(정조 19년) 축조됐다. 정조 임금은 화성 축성과 함께 설치한 장용위 장졸 급료 등
화성행궁 운영비로 충당키 위한 둔전에 물을 대려고 이같은 저수지를 만들었다.
지금의 만석공원 호수가 곧 만석거다. 지지대 고개를 넘어 노송지대를 지나는 길가에 있다.
정조 임금이 능행차 때 늘 다니시던 길목인 것이다.
만석거는 대유평이 거의 도시화되고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농업용수의 명맥을 유지했다.
당시 화성농지개량조합에서 관리했던 만석거 규모는 길이 387m· 높이 4.8m·
평균수심 1.8m· 저수면적 24.7㏊에 몽리면적은 82.2㏊이다.
그러나 이는 당초의 만석거 보다 많이 작아진 것이다. 이어 약 10년전 만석공원을
조성하면서는 농업용수의 소임을 다 마쳤으므로 공원 면적을 넓히기 위해 절반 넘게 매립했다.
일왕 저수지로 불리우는 만석거는 정조 19년인 1795년 2월 착공돼 석달만에 완성된 대형 농경용 저수지다.
1794년 말 전국적인 가뭄과 기근 때문에 화성 공사를 잠시 중지하면서 애민군주인 정조가
백성들이 연명할 대책을 찾기 위한 고민 끝에 땅 개간(대유둔)과 저수지 건설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만석공원은 근대지향적인 혁신적 농업행정의 시발점인 만석거와 유서 깊은 영화정이 자리잡은 역사적인 장소.
만석거는 주위 수목과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으로도 유명했다.
연꽃이 심어진 호수와 둘레의 정자 영화정, 그리고 나무다리인 여의교는 수원의 봄, 가을 팔경으로 널리 알려졌고,
정조는 수원 행차 때마다 만석거의 푸른 물과 누른 들을 보며 흐뭇한 감회에 젖었었다고 한다.
광교산 줄기의 광교천 물을 담수한 만석거의 원래 규모는 여러가지로 알려져 분명치 않다.
그러나 ‘만석거로 인해 대유평의 척박한 땅이 옥답이 됐다’는 기록으로 보아 꽤 컸던 것 같다.
만석거에는 화성 유수(留守) 교체 당시 전임과 신임 유수가 서로 거북이 모양의 도장 반쪽을 맞대보고
임무를 교대하던 교구정(交龜亭)이 있어 이곳 사람들은 아직도 '교구정 방죽'이나
음운이 변한 '조기정 방죽'으로 부르기도 한다.
만석거는 1795년(정조 19년) 완성된 화성 최초의 인공저수지이다.
만석거라는 이름은 축조 후 쌀을 1만석이나 더 생산했다고 해서 붙여졌으나,
1936년 일형면과 의왕면이 합쳐져 일왕면이 되면서 지금은 일왕 저수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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