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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랑의 "접시꽃(hollyhock, <Althaea rosea>)"자연과 함께/꽃(花) 2009. 7. 16. 05:07
단순한 사랑의 "접시꽃 (hollyhock, <Althaea rosea>)"
아욱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2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심장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5~7개로 갈라지고 톱니가가 있으며, 길가 빈터에 자생하거나 관상용으로 심는다.
6~8월에 접시 모양의 크고 납작한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평평한 원형이다.
무궁화와 같은 아욱과 식물로 꽃모습이 무궁화와 비슷하다. 여기에 얽힌 옛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어떤 심술궂은 남자가 집 울타리에 핀 흰 무궁화를 약으로 쓰기 위해 꺽어가려던 아이에게,
그 꽃이 무궁화가 아닌 접시꽃이라 하자 무궁화가 접시꽃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사실 접시꽃과 무궁화는 한 눈에 구분이 될 만큼 다르다.
무궁화는 나무이고 접시꽃은 여러해살이풀로 줄기가 다르다.
또 접시꽃은 잎모양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잎과 줄기가 붙어 있는 부분(잎밑)이 하트 모양인 꽃이 접시꽃이다.
잎,줄기, 뿌리는 약용하고 원예화초로 재배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뿌리를 촉규근이라 부르고,꽃을 촉규화라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다른 명칭은 촉규화(蜀葵花),촉규근,덕두화,접중화,촉규(蜀葵),,촉계화, 단오금, 설기화.
마간화. 과목화. 대근화. 기단화. 규화(葵花), 층층화(Althaea rosea)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지방에 따라 명칭이 달랐는데, 서울지방에서는 어숭화·평안도에서는 둑두화 삼남지방에서는 접시꽃이라 불렸다.
또 옛날에는 촉규화(蜀葵花)라고도 불렸는데, 신라시대 최치원이 촉규화에 대한 시를 지은 것으로 보아
재배된 역사가 무척 오랜 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홑꽃뿐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개량되어 겹꽃은 물론,
색깔도 분홍·진분홍·자주색·흑갈색과 남보라색도 있다.
(수원 화서주공 3단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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