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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곧고 아름다운 "미인송(美人松)"해외 나들이/중국(中國) 2009. 8. 16. 22:10
백두산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곧고 아름다운 "미인송(美人松)"
미인송(美人松)은 장백산에 특유한 하나의 진귀한 나무종류로서 장백송(長白松)혹은 백적송(白赤松)이라 불렀다.
전하는데 의하면 탄우가 빗발치던 항일전쟁년때 젊은 항일연합군의 간호원이 한 부상병을구하기 위하여 적들과 격전하다가몸에 중상을 입게 되었다.그는 한그루의 곧게 뻗은 아름다운 소나무에기대여 섰는데 붉은 선혈이 그의 가슴으로부터
흘러나와 나무줄기를 따라 흘러 나무몸뚱이를 적시였고 나무뿌리와 흙까지 붉게 물들였다고 한다.
그 이후부터 이 나무는 사람의 색갈로 변하였고 나무의 생김새도 역시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간호원과 같이 변하였다.이후로부터 미인송(美人松)이라는 이름이 널리 전해졌다고 한다. 미인송은 절세의 미인처럼 아름답고 생명력이 매우 강하며
일년 사계절 무더운 여름철이거나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엄동설한에도 그 꿋꿋한 몸체와 하늘높이 뻗은 가지는 그 언제나
지칠줄 모르고 생기가 왕성하고 정력으로 차 넘치고있다.
미인송은 매우 높은 관상가치가 있을뿐만 아니라 경제적실용가치도 매우 크다.그 재료 자체가 습기를 받는 성능이 낮고 부식을 막고 알칼리성에 견디는능력이 강하기에 다리건축과 조선업에 좋은 재료로
되고있다.때문에 미인송은 국가일급보호자원으로 되고 있다.
연변 조선족자치주 동포들은 백두산 밀림을 林海, 樹林 등으로 부르는데 백두산 밀림에는 여왕처럼 그 자태를 자랑하는
美人松이 있다. 백두산 용암이 흘러 내리다가 굳어지고 다시 풍화되어 비옥한 토양을 이룬 지역에 자라는 이 소나무 (백두송.
장백송)는 껍질이 마치 황금을 입힌 것처럼 빛나고 가지와 잎은 발레리나가 춤추는 듯 유연한 체형을 이루고 있다.
중국정부가 이 미인송을 北京에 옮겨 심어 보려 하였지만 뿌리를 내리는데 실패하였다.
연변 동포들은 미인송의 군락을 송풍라월이라 부른다. 송풍이라는 총각과 라월이라는 처녀의 애틋한 사랑의 싹이 자라나
미인송이 되고 미인송이 숲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금강산에도 유사한 소나무(금강송)들이 있어 이 역시 미인송이라 부르는데,
금강산 입구 온정리에서 신계사터로 가는 길가에 3백년 내지 4백여년간 성장한 미인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
백두송이 미인송으로 금강송도 미인송으로 불려지는 것은 모두 백두대간의 地氣에 힘 입는 것이고, 단군조선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神檀樹의 모습을 띄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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