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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속의 작은 한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延邊朝鮮族自治州 延吉市)"해외 나들이/중국(中國) 2009. 8. 29. 20:26
중국속의 작은 한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延邊朝鮮族自治州 延吉市)"
◈ 한국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 연길(延吉 : 이엔지)
연길(延吉)은 2,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지만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여년 전부터이다.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의 주도(州都)이며 중국 조선족 문화의 중심지로 백두산(장백산)과 가까워
매년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연변에서는 사람들의 옷차림, 집, 길거리를 둘러봐도 전혀 낯설지 않은, 우리 나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이는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자치주 스스로 그 민족 나름대로의 지역을 가꾸어 나가도록 하는 중국정부의 소수민족
우대 정책에 따라 연변자치주 내의정부기관이나 신문 광고 등에 조선족 자체의 문자를 우선적으로 쓰고 있고,
그 때문에 연변의 거의 모든 옥의광고가 한글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글이 공용어로 되어 있다.
연길은 중온대 반습윤기후에 속해, 여름에는 무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이 길고 춥고 뚜렷한 대륙성 계절풍 기후의 특징을지니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5.7℃, 최저 -32.7℃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연길의 면적은 390㎢, 인구는 약 25만 8000명(1993)에
달하며 주변 농업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집산지이다.
이곳은 청(淸)나라 말기에 간무국(墾務局)이 설치된 뒤 발달하였기 때문에 국자가(局子街)라고도 불렀다.
1902년 옌지청[延吉廳]이 설치되고 1909년 부(府)가 되었으며, 1913년 중화민국 수립 후 현(縣)이 되었다.1909년 간도협약(間島協約:젠다오협약) 이후에 교역주로서 개방되자 많은 한국인이 이주하여 시의 주변지역을 개척하였다.
부근에 석탄·금 등의 광산이 있고 광공업이 발달해 있다. 한국어방송국과 신문사가 있으며, 의과대학·연변대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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