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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주흘산 혜국사(主屹山 惠國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09. 11. 5. 05:26
천년고찰 주흘산 혜국사(主屹山 惠國寺)
주흘산 중턱에 자리잡은 혜국사(惠國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로
신라 846년(문성왕 8) 보조체징(普照體澄,804~880) 스님이 창건했는데, 당시의 이름은 법흥사(法興寺)였다.
그 뒤 고려 말 공민왕(재위 1351∼1374)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 절에 피신했던 일이 있었다.
공민왕은 오래되지 않아 개성으로 돌아갔고, 당시 절의 노고를 치하하며 왕이 재물을 내려주었다.
절에서는 이 재물로 가람을 중수하고 국왕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혜국사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1867년(고종 4)에 작성한 「혜국사중건기」에 전한다.
또 조선 세조 임금이 역시 여기에 머물었다고 하는데,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이 절의 승려들이 크게 활약하였고
왜란 당시에 청허(淸虛), 송운(松雲),·기허(騎虛) 대사 등이 이 절에 머물며 승병(僧兵)을 지도했다고 한다.
이후 쇠락하여 안적암에 속하였다가 1927년에 중건되었다.
'혜국사중건기'에 의하면 안적암은 혜국사의 속암(屬庵)으로 되어 있다.
동국지도(海東地圖)에 따르면(1750년 초,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1750년대에 혜국사(惠國寺)에 승려가 22명이 있었고
보제사(普濟寺)에 9명, 용화사(龍華寺)에 6명, 은선암(隱善菴)에 4명, 안적암(安寂菴)에 7명, 도합 48명이 있었다.
승려 수로 보면 혜국사가 가장 많고 용화사는 선방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대웅전과 선방은 1987년에 중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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