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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漢江)의 두 물줄기 양수리(두물머리)국내 나들이/강(江)으로 2009. 11. 20. 05:04
한강(漢江)의 두 물줄기 양수리(두물머리)
한강(漢江)은 한반도를 흐르는 강들중에서 가장 넓은 유역면적을 가지고 있고, 남한강을 본류로 하여 남한강과 북한강으로
둘로 나뉘며, 고어로는 아리수(또는 아리물,아리가람)이라고도 불리우며, 발원지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대덕산 금배봉의
검룡소로 알려져 있다. 남한강은 검룡소에서 시작하여 정선 ,영월, 충주, 섬강을 합류한 후에 여주군을 관류하여 양평군으로
들어와 흑천과 만나 서쪽으로 유로를 돌려 북한강의 합류점인 양서면 양수리(楊西面 兩水里)에 이른다.
북한강은 강원도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남류, 금강천, 금성천 등을 합친 후 서천, 수입천 등과 만나고
경기도에 들어서면서 가평천을 합쳐 남이섬을 지나 양평군과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양수리(兩水里)로 빠진다.
양수리에서 하나로 합쳐진 한강은 팔당호를 지나 서울시를 거쳐 파주시에 이르러 곡릉천을 합치고 임진강과 합류한 뒤
김포반도의 북부를 돌아 강화만에서 황해로 흘러 들어간다.
따라서 양수리는 큰 두 물줄기가 합치는 곳으로, 이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 하며, 과거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말(馬)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죽거리라고도 불리었다.
양수리(두물머리)는 이렇게 역사가 깊고 한강의 물줄기중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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