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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마니산 신선 설화(神仙 說話)국내 나들이/산(山)으로 2009. 12. 23. 06:04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마니산 신선 설화(神仙 說話)
마니산(摩尼山)은 해발 468m로 강화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마니산의 옛 이름은 "두악"이라 하였으며 "머리산"이란 뜻이다.
마니산(摩尼山)은 풍수가들이 뽑은 이 땅에서 가장 기운(氣運)이 센 곳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기처 중의 으뜸으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마니산 산봉(山峰)에 자리잡은 참성단(塹城壇)은 단군기원 51년(BC 2282) 단군왕검이
민족만대의 영화와 발전을 위하여 춘추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제단(祭壇)이다.
제단의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며 둥글게 쌓고 단(壇)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아 하원상방형(下圓上坊形)을 이루고 있다.
이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인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생각에서 유래된 것이다.
참성단(塹城壇)의 크기는 상단 네모난 단의 1면의 길이가 6.6m의 정방형이고 하단원형 지름이 8.7m, 높이 6m이다.
역대왕조가 거행했던 이곳 참성단의 제천행사에는 왕이 친히 제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강화군에서는 해마다 개천절에이곳 참성단에서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드렸던 것과 같이
제를 올리는 개천대제 행사가 있으며 전국체육대회 성화채화시 강화군수가 제주가 되어
제천을 올린 뒤 제천단에서 칠(7)선녀에 의하여 태양열로 채화하거나
흐린날에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부싯돌을 이용 채화하여 체육대회장까지 봉송된다.
마니산은 영산(靈山)으로 한반도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여
한라산의 백록담과 백두산의 천지 까지의 거리가 똑같다고 한다.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더욱 높이 평가 되어야 할 점은
개국(開國)의 터전 마니산 참성단(摩尼山 塹城壇)이 성조(聖祖)의 얼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 마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재미있는 설화 하나가 전해진다.
그 옛날에 나무꾼 3명이 나무를 하려고 마니산 중턱쯤에 올랐을 때
숲속에서 이상한 행색차림을 한 노인들이 바둑을 놓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나무꾼들은 노인들이 권하는 술을 마시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둑을 구경하다가
날이 저물어 산을 내려와 자기 동리로 와보니 그 동네에서는 세월이 흘러 300년이 지난 뒤였다.
동리 친구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말았으니 노인들이 권하여준 그 술이 바로 불로주(不老酒)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로부터 속세에서 말하기를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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