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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한국을 향하고 있는 와타즈미진자(和多都美神社) "도리이(鳥井)"해외 나들이/일본(日本) 2010. 4. 6. 21:51
유일하게 한국을 향하고 있는
와타즈미 진자(和多都美 神社) 도리이(鳥井)
와타즈미 신사(和多都美 神社)는 아소만의 리아스식 해변을 끼고 바다위에 서 있는
2개의 도리이(鳥井:조정)를 포함한 모두 5개의 도리이(鳥井:신사문)가 일렬로 바다를 향해 서 있는 해신신사이다.
일본 건국신화에 나오는 천신의 아들이 형의 낚시바늘을 찾으러 갔다가 용궁의 딸과 결혼하게 되고,바닷속에서 3년을 살다가 만삭이 된 아내랑 육지로 나왔는데,
아이를 낳는 모습을 결코 엿보지 말라고 한 부탁을 어기고
이를 엿보다가 아내가 용(龍)의 모습 (커다란 구렁이)으로 몸부림 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화가 난 아내는 아이를 버리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데, 그 아이가 일본 왕가의 시조인 신무천왕(神武天王)의
아버지가 된다는 결국 일본 왕가는 천신과 해신의 적자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뜻이고,
이 와타즈미 신사는 그 해신과 아들을 모시는 가장 오래된 신사라 한다.
일본 내의 거의 모든 신사의 도리이가 남쪽 또는 동쪽을 향하는데 이곳 와타즈미 신사(和多都美 神社)의
본전 정면의 다섯 개의 도리이(鳥井)중 독특하게 바다에 2개, 육지에 3개의 신사의 문인 도리이(鳥井)가
서북쪽, 곧 한국의 가야(혹은 경주)쪽을 향하고 있는 쓰시마 신사들의 특징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어
쓰시마(對馬) 신사가 한반도에서 건너왔을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이곳은 풍랑을 맞아 대마도에 정착한 유민이 가야(혹은 신라)를 그리워 지은 신사라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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